[종합]‘이판사판’ 박은빈, 지승현 무죄 주장에 ‘혼란’… 진범은 동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이판사판’ 지승현의 무죄가 드러났다.
2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박서인/연출 이광영) 5,6회에서는 최경호(지승현 분)가 미성년강간살인사건의 진범이 아니라는 의혹이 그려졌다.
이날 최경호는 “저는 진범이 아닙니다. 진범은 이 안에 있습니다”라고 말해 경악을 자아냈다. 최고수(우현 분) 판사는 최경호에게 “그 범인이 누군지 말하지 않으면 더 큰 벌을 받을 수 있다”며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했지만, 최경호는 “제 입으로 밝힐 수 없습니다. 거래를 했거든요”라면서 증언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최경호는 도한준(동하 분)에게 날카로운 눈빛을 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도진명(이덕화 분) 역시 사정도(최정우 분)에게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꺼냈다. 최경호의 미성년강간살인 사건에 진범이 따로 있다며, 아들인 도한준이 사고를 쳤었다고 이야기한 것. 그러면서 도진명은 “청와대에 홀아비로 들어갈 수는 없지 않냐”면서 함구할 것을 요구해 경악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사의현(연우진 분)도 도한준을 의심했다. ‘김가영 사건’의 자료를 뒤지다 죽은 김가영의 신발을 알아봤기 때문. 신발은 과거 사의현이 도한준의 부탁으로 구했던 것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스타의 애장품이었다. 이에 도한준은 “김가영이 우리 집 별장 관리인 딸이었다”고 답했고, 사의현은 “그걸 왜 김가영한테 줬던 거냐”고 물어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도한준은 끝까지 대답을 회피했다.
이후 도한준은 김가영 사건의 수첩을 들췄다. 수첩 안에는 “최경호가 아닌 진범이 따로 있는 것 같다”는 말이 적혀 있어 의문을 자아냈다. 게다가 도진명이 아내인 유명희(김해숙 분)에게 가정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짐작되는 모습까지 그려져 의문을 더했다. 도한준은 도진명 앞에 분노를 표하는 등 속내를 짐작할 수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죽은 김가영의 신발이 다시 나타났다. 신발을 소지한 것은 장순복(박지아 분)의 아들이었다. 장순복의 아들은 “이거 가영이 신발인데”라면서 말을 더듬었고, 신발을 보고 흥분한 도한준을 피해 달아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장순복의 아들은 검찰청 앞에서 잠들었다. 사의현과 이정주(박은빈 분)가 이를 목격하고 사무실 안으로 그를 옮겼다. 사의현은 장순복의 아들이 소지한 김가영의 신발을 보고 경악했다. 잠에서 깬 장순복의 아들은 “가영이 거다. 경호 형이랑 가영이 구하러 갔는데 이것만 있었다”면서 “형은 가영이 살려야 한다고 했다. 나쁜 사람 잡겠다고 했었다”고 설명해 경악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