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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가 두 달 여의 우여곡절 끝에 28일 종영한다.
'20세기 소년소녀'는 28일 오후 8시50분 31, 32회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기존 10시대 방송되던 '20세기 소년소녀'는 후속 방영작인 MBC 새 월화드라마 '투깝스'의 선전을 위해 마지막까지 울며 겨자먹기로 편성을 양보하게 됐다.
'20세기 소년소녀'는 MBC 총파업의 직격탄을 맞은 드라마다. 총파업으로 인해 당초 9월로 예정됐던 첫 방송 시기가 10월 초로 옮겨졌고 이후에도 저조한 시청률로 인해 파행 편성의 희생양이 됐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잦은 편성 변동으로 마니아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데 만족해야 했지만 막판 들어 2% 벽까지 무너지며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종영 직전 회차인 29, 30회 역시 반등은 없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이날 방송에서는 공지원(김지석 분)이 전 애인을 단호하게 끊어내고 사진진(한예슬 분)에 청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돌고 돌아 재회한 이들 첫사랑이 마지막 순간 해피엔딩을 맞이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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