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의문의 일승’ 11월 27일 첫 방송 사진=포스터 |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홀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윤균상, 정혜성, 김희원, 장현성, 윤유선, 최원영 등이 참석했다.
‘의문의 일승’은 가짜 형사 오일승(윤균상 분)의 인생 몰빵 배짱 활극이다. ‘누명 쓴 사형수’에서 ‘어쩌다 탈옥수’가 된 의문의 한 남자가 가짜 형사 오일승이 되어 숨어 있는 적폐들을 쳐부수는 이야기다. ‘학교 2013’, ‘오만과 편견’의 이현주 작가, ‘쓰리데이즈’, ‘육룡이 나르샤’의 신경수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이들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신경수 감독은 ‘의문의 일승’에 대해 “계란으로 바위치기와 같은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잘것없는 사형수, 형사들이 모여 거대한 적을 물리쳐 기적과 같은 승리와 감동을 드라마를 통해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문의 일승’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배우들의 앙상블을 보는 재미가 첫 번째일 것 같다. 또 이현주 작가가 써낸 대본의 탄탄함과 구성의 묘미들이 끝까지 이어질 테니 놓치지 않고 보셔야한다. 그리고 이번 드라마에도 굵직한 장면들이 많이 있다.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털어놔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면서 드라마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오늘 밤에 방송될 물탱크 장면이 굉장히 힘들었다”면서 “당시 윤균상이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물 안에 들어가면 발을 이용해야 몸을 움직일 수 있는데 부상투혼을 하면서 촬영에 임했다. 또 정혜성도 몸을 아끼지 않고 수중촬영에 임했다”며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 |
↑ ‘의문의 일승’ 11월 27일 첫 방송 사진=포스터 |
윤균상은 광수대 암수전담팀 형사 오일승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그는 ‘의문의 일승’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를 확인하기 전에 감독님한테 먼저 말씀을 들었다. 특히 ‘육룡인 나르샤’ 팀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고 기대감이 컸다. 소매치기가 사형수가 되고 그 사형수가 형사가 되고, 형사가 거대한 적과 싸워서 이긴다는 이야기 자체가 재밌었고, 어떻게 이겨낼까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정혜성은 광수대 암수전담팀 형사 진진영 역을 맡았다. 그는 출연 계기에 대해 “이야기가 너무 재밌고 탄탄하다고 느꼈다. 캐릭터 자체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캐릭터다. 역대급인 것 같다. 보자마자 좋아서 하고 싶었다. 또 훌륭한 선배님들이 한다고 하니까 당연히 출연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유선은 이림식품 대표 국수란 역을 맡았다. 특히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악역을 맡은 소감으로 “감독님이 저의 나쁜 면을 보셨는지, 아무도 안 시키는 악역을 시켜주셨다. 너무 감사하다. 저에게 잘 주어지지 않는 역이라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얼마나 미움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수대 암수전담팀 팀장 박수칠 역의 김희원은 드라마 출연 계기에 대해 “저는 작가님과 인연이 꽤 깊다. 작가님이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멜로가 있다고 했다. 그 점이 가장 끌렸다. 출연하는데 결정적인 요인이었다”고 설명해 기대와 웃음을 안겼다.
윤균상은 드라마 속 액션씬에 대해 “촬영하면서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액션스쿨 형님들도 다 여러 작품에서 만났기에 합도 잘 맞았다. 또 항상 현장에서 저의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해주셔서 무리 없이 하고 있다. 제가 다치면 안되니 열심히 잘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동시간대 방송될 드라마와의 경쟁에 대해 “시청률이 높게 나오면 보람차고 좋겠지만, 저희 드라마뿐만 아니라 모든 드라마 팀이 다 고생을 하고 있지 않나. 다 같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드라마를 보고 요즘 사회에 숨어있는 적폐들과 싸워서 이겨내는 모습에 시원함을 느꼈으면 좋겠다. 많은 메시지와 볼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균상은 이날 함께 첫 방송되는 동시간대 드라마 ‘투깝스’와의
‘의문의 일승’은 오늘(27일) 첫 방송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