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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앤쌔미 사진=키위미디어그룹 |
닉앤쌔미는 지난 6월 첫 싱글 ‘베이비 유 러브 미(baby You Love Me)’로 데뷔, 최근 첫 EP앨범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Without you)’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데뷔한 지 5개월이 채 안 된 시점에도 불구, 일본 팬들의 러브콜을 받아 지난 21일부터 2주간 일본 동경에서 생애 첫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셈.
작사, 작곡을 비롯해 프로듀싱 능령까지 갖춘 닉앤쌔미는 케이팝(K-POP)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 잡고 있는 아이돌 시장 외에 새로운 음악 장르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추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들고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닉앤쌔미는 키위미디어그룹 회장이자 닉앤쌔미를 결성하는 데 결정적 도움을 준 김형석 프로듀서와의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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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앤쌔미&김형석 사진=키위미디어그룹 |
두 사람 모두 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한국에서 음악을 하고 싶었던 이유가 있었나?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다. 부모님이 음악을 하는 것에 반대를 하셨지만 난 음악을 계속 하고 싶었다. 그래서 혼자 작곡을 해나가던 중 한국인 작곡가 형을 만났고 김형석 피디님까지 만나게 됐다.(닉)
나 역시 어렸을 때부터 케이팝(K-POP)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어렸을 때 비디오테이프를 빌려서 한국 프로그램을 봤는데 항상 음악 프로그램 비디오를 빌려서 봤다. 우리 모두 외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이 한국 사람이다. 그래서 한국에 대해 더 깊게 알아가고 보고 싶고 그런 끌림이 있었던 것 같다.(쌔미)
한국으로 건너와서 음악을 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
음악을 하려고 무작정 한국으로 왔는데 집이 없었다. 친구들 집에서 신세를 지기도 하고 작업실 같은 곳에서 1년 정도 지낸 적이 있다. 돈이 없어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정말 많은 일들을 했다. 그런데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오히려 힘들지 않고 행복했던 것 같다.(쌔미)
나도 비슷하다. 처음에 한국에 와서 친구 집, 작업실 등에서 생활을 했다. 하지만 하나도 문제가 안 됐다. 힘들다고 느낀 적도 없다. 그냥 음악 생각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쌔미를 만났고 피디님을 만나서 좋은 숙소, 작업실이 생겼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닉)
김형석 PD의 경우 수많은 가수들을 제작, 프로듀싱 하지 않았나. 프로듀서 입장으로 볼 때 닉앤쌔미는 어떤가.
정말 열심히 한다. 계속 뭔가를 만들고 하려고 한다. 무심하게 보는 것 같아도 ‘쟤들은 이걸 계속 잘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경험상 든다. 닉앤쌔미의 경우 아이돌처럼 체계적인 시스템 안에서 트레이닝 받진 않았지만, 그게 장점이고 그들이 가진 음악 색깔이다. EDM, 힙합 등 다양한 음악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풀어낸다.(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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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앤쌔미 사진=키위미디어그룹 |
닉앤쌔미 역시 최고의 프로듀서와 함께 일을 하고 있지 않나.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다.
쌔미와 항상 음악 작업을 하면서 결과물에 대해 만족하고 즐거워하는 편이다. 그런데 그 음악을 피디님께 들려드리면 더 좋은 걸 이야기 해준다. 우리가 보는 것 보다 훨씬 더 멀리, 크게 보시는 것 같다. 피디님은 가능성을 보고 음악을 훨씬 더 좋게 만들어주신다.(닉)
피디님은 레전드이지 않나.(웃음)클래스가 다르다. 닉이 말한 것처럼 항상 빅피처를 보고 시간이 지나도 언제나 좋은 음악을 만드신다. 이 정도의 사람이라면 작업을 할 때 우리에게 ‘이렇게 해’라고 할 수 있는데 절대 그렇게 안 하신다. ‘이렇게 해보는 건 어때?’라면서 항상 대화를 하려고 한다. 우리가 배울 점이 많은데 우리를 아티스트로 대해주고 다가와 준다는 게 정말 좋다.(쌔미)
한국 노래도 자주 듣는 편인가?
락, 밴드 음악을 좋아한다. 락이나 밴드 음악을 좋아한다.(닉) 저는 힙합이나 EDM을 좋아했는데 한국에 와서 발라드를 많이 듣는다. 특히 한글 가사를 쓸 때 도움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우리는 영어로 곡 작업을 하는데 한글로 하면 유치해 질 때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작사 공부를 하면서 가사 공부를 하고 있다.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욕심이 있기 때문에 한국의 좋은 음악을 많이 듣고 좋은 가사를 많이 쓰고 싶다.(쌔
끝으로 음악적인 목표가 있다면.
그래미어워드까지 가는 게 목표다. 트로피를 받아서 피디님 작업실에 놓아드리고 싶다.(웃음) 정말 감사하게도 올해 데뷔를 해서 활동을 잘 해나가고 있다. 대중 분들이 우리의 음악을 잘 만들어주셨으면 좋겠고 올해도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하고 싶다.(닉앤쌔미)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