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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짠내투어’ 제작발표회 사진=MK스포츠 DB |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스탠포드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짠내투어’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손창우 PD, 김생민, 박나래, 정준영, 여회현이 참석했다.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짠내투어’는 정해진 예산 안에서 여행하며, 스목 럭셔리를 함께 체험해보는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다.
스몰 럭셔리는 돈이 없어도 자기만족을 위한 작은 사치를 아끼지 않는 소비 트렌드를 나타내는 신조어다. ‘짠내투어’는 여행의 마지막 순간 자신을 위한 작은 사치에 투자하기 위해 경비를 절약하는 여행이다.
‘짠내투어’는 출연자들이 한 팀이 되어 정해진 예산 안에서 해외 자유여행을 한다. 이들은 여행의 하루씩 맡아 각자의 개성을 보여주는 일정을 설계하고, 해당 일정에 다른 팀원들의 투어 가이드 역할을 한다. 모든 여행이 끝난 후 투표를 통해 가장 가성비 높은 일정을 설계한 출연자가 우승을 거머쥐게 되고, 우승자는 남은 경비를 통해 본인의 작은 로망을 만끽하는 행운을 가져간다.
이날 손창우 PD는 “예능 여행 프로그램이 많다. 여행 프로그램으로 접근할 때 독특한 한 줄이 없다면 안됐다. 명분 있는 짠내 투어를 설계하자는 게 기획의도이자 다른 프로그램들과의 차이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연진 섭외에 대해 손창우 PD는 “김생민은 기획을 하면서 취지에 잘 맞아 섭외했다. 정준영 씨가 박명수 좋다고 하더라. 다른 프로그램에서 맡형과 막내를 맡은 두 분이 함께 출연하면 케미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출연진들을 보면 비주얼이 썩 뛰어나지 않지 않냐. 우연히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를 보게 됐는데 여회현이 눈에 띄었다. 여행을 좋아하기도 하고, 멤버 케미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해 섭외했다”고 말했다.
또 손 PD는 김생민, 박나래, 정준영 세 명의 여행 설계자를 둔 것은 다른 여행 스타일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손 PD는 “김생민 씨의 여행 때 태풍을 맞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겨 멘붕이 온다. 둘째 날인 박나래의 투어 때는 우산이 뒤집혀지고 속눈썹도 날아가더라. 여행은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수년간 여행을 다녔던 노련함으로 술과 기름진 음식을 선사하며 출연진들의 만족도를 샀다. 정준영 씨 투어 때는 해가 뜨면서 가만히
‘짠내투어’는 기존 여행 프로그램과 달리 ‘가성비’를 내세웠다. 김생민이 절약 정신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짠내투어’ 통해 여행의 새 신드롬을 불러일으킬지 눈길이 모아진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