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진짜, 결전의 날이 밝았다. 2018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23일 치러진다. 고교 졸업반인 다수의 소년소녀 연예인들도 이날만큼은 짙은 메이크업을 지우고 친구들과 함께 고사장을 찾아 수험생 모드로 변환한다.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수능에 응시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가 다수지만 일찌감치 수시 전형에 합격한 일부는 시험에 응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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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기원" 수능 응시형
걸그룹 멤버 중 아이오아이를 거쳐 현재 위키미키로 활동 중인 김도연은 이날 여의도여고에서 수능 시험을 치른다. 모모랜드 낸시, 주이도 창덕여고에서 시험을 본다. 우주소녀 다영과 여름은 동일여고에서 수능에 응시하며, 다이아 은채, 오마이걸 아린, CLC 권은빈도 수능에 임한다.
보이그룹 멤버들도 다수 수능에 응시한다. ’프로듀스 101 시즌2’를 거쳐 레인즈로 활동 중인 서성혁과 변현민은 수능에 응시한다. 골든차일드의 경우 동현, 지범, 재현, 주찬 등 멤버 4인이 일제히 시험을 본다. 또 빅톤 정수빈, 온앤오프 라운, 형섭X의웅의 안형섭도 수능 시험에 나선다.
아역 출신 배우 진지희는 최근까지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촬영으로 바쁜 스케줄을 보냈음에도 틈틈히 공부해 온 결실을 맺기 위해 올해 수능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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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프리패스" 수시 합격형
수시 전형에 합격해 자연스럽게 수능에서 제외된 이들도 있다. 워너원 박지훈은 최근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수시 2학기 전형 최종 합격 통보를 받고 수능 응시 계획을 철회했다.
아이오아이 활동 후 우주소녀에 합류한 유연정 역시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 뮤지컬과 수시 전형에 합격, 수능에 응시하지 않는다.
아역 스타를 넘어 배우로 입지를 굳힌 김소현도 최근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수시 합격 통보를 받아 수능에 응시할 필요가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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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안 봐" 활동 전념형
신중한 고민 끝에 수능에 응시하지 않고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일찌감치 밝힌 이들도 적지 않다.
레드벨벳 예리는 수능 대신 활동을 택해 현재 새 앨범 ’퍼펙트 벨벳’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구구단 미나 역시 싱글 앨범 ’액트.3 초코코 팩토리’ 활동과 드라마 tvN ’드라마 스테이지-직립보행의 역사’ 촬영을 병행하고 있다.
워너원 박우진, 에이프릴 나은, 프리스틴 예하나, 성연, NCT 마크, 아스트로 라키도 활동에 전념하고자 수능 응시를 추후로 미뤘다.
아이오아이 출신
이밖에 아역 출신 배우 김유정도 대학 진학 대신 작품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뜻과 더불어 수능 응시 계획이 없음을 직접 팬카페를 통해 알려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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