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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사랑해’ 이성열이 표예진과 함께 일하다가 공황장애를 극복했다.
21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서 홍석표(이성열 분)가 길은조(표에진 분)와 함께 일하면서 공황장애를 이겨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근섭(이병준 분)은 딸 정인우(한혜린 분)에게 뺏은 명품가방을 김행자(송옥숙 분)가 운영하는 전당포에 가서 팔았다. 김행자의 의붓딸이자 전당포 직원인 길은조는 가방값으로 260만원을 줬다. 길은조는 정근섭이 가고 나서 “딱 내가 싫어하는 타입이다. 허세만 가득 찼다”며 혀를 찼고, 정근섭 역시 “인우 나이인데 버르장머리가 없다”며 길은조의 태도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런가하면 정인정(윤지유 분)은 엄마 장정숙(박명신 분)이 버린 아버지 정근섭의 양복을 주워서 본부장인 구충서(김법래 분)에게 선물했다. 정인정은 구충서가 캬바레에서 노래를 부르는 취미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무대의상으로 준 것.
한편 장정숙(박명신 분)은 떡집반장(옥주리 분)과 함께 카바레에 갔다가 오빠야밴드의 구충서(김법래 분)를 보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장정숙은 구충서가 입은 옷을 본 순간, 경악했다. 전남편 정근섭의 옷이었던 것. 구충서의 비서 정인정(윤지유 분)이 자신의 아버지 옷을 구충서에게 카바레용 의상으로 건넸던 것이었다.
이후 장정숙은 구충서와 함께 춤을 추는 내내 “소매 끝의 얼룩하며, 양복 안쪽에 그 인간 이름이 있는데 벗겨볼 수도 없고”라며 신경을 곤두세웠다.
마침내 장정숙은 구충서의 양복 상의를 벗기려다가 실패하고 도망쳤다. 당황한 구충서는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된다”고 오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니나 다를까. 동생 구종희(송유현 분)는 오빠 구충서가 “제비 노릇하다가 꽃뱀한테 걸리면 어쩌나, 지니어스 본부장인 게 들통나면 어쩌나” 노심초사했다.
그런가하면 변부식(이동하 분)이 월세를 내지 않고 버티는 세입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김행자의 일을 맡아서 도왔다. 이후 변부식은 서류정리를 하게 되면서 김행자의 재산상황을 알게 됐다. 변부식은 시장의 가게 절반이 김행자의 소유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천억 부자라는 말이 사실이었네"라고 감탄했다.
이후 변부식은 동미애(이아현 분)를 통해서 김행자의 가족관계와 사생활에 대해 듣게 됐다. 이후 변부식은 “어머니가 옆에서 많이 도와주라. 같은 취미를 가져보라”고 조언해 동미애를 당황케 했다.
이후 동미애는 아들 변부식의 말대로 김행자와 함께 주민센터로 향했다. 김행자는 마침 정근섭에게 받은 명함이 있어서 ‘현대가족 심리치료’ 수업을 신청했다. 하지만 동미애는 김행자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엇갈려 수업을 취소해버렸다. 결국 김행자는 정근섭의 유일한 수강생이 됐고 자기소개를 하며 인연을 만들게 됐다.
이날 길은조는 홍석표와 함께 시장으로 메이크업쇼 홍보와 설문지 조사를 나갔다. 하지만 홍석표는 여전히 공황장애로 많은 인파에 식은땀을 흘렸다. 이에 길은조는 “내성적인 알바씨, 나 따라와라. 힘들면 여기서 쉬든가”라고 말했
길은조는 시장 안에서 인기스타. 시장조사도 재빠르게 진행했다. 이 모습을 본 홍석표는 흐뭇해하다가 신기하게 공황장애 증상이 나오지 않아 신기해했다. 향후 두 사람이 어떻게 관계를 엮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