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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 2장의 그랜드 마스터는 최정원이 차지했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에서는 6인의 마스터가 ‘사랑’을 주제로 노래했다.
이날 공연-밴드 마스터 이승환이 첫 번째 무대에 올랐다. 이승환은 "사랑이라면 모든 걸 포기할 각오가 돼 있다"며 남다른 의지를 밝혔고, 2014년 발표한 자신의 노래 '내게만 일어나는 일'을 선곡했다. 그는 14명의 록 콰이어들과 함께 풍성한 무대를 꾸며 관객을 압도시켰다.
이어 재즈 마스터 윤희정이 무대에 올랐다. 윤희정은 첫 녹화 때의 여유와는 달리 예민하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대기실에서 틈만 나면 연습에 매진하는가 하면, “‘더 마스터’ 무대에 걸맞게 충실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고백해 기대를 모았다. 윤희정이 선곡한 노래는 김건모의 ‘서울의 달’이었다. 윤희정은 무대에서 완벽한 재즈 편곡을 선보여 감탄을 안겼다.
다음 무대의 주인공은 지난 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던 클래식 마스터 임선혜였다. 임선혜는 빠듯한 스케줄로 인해 목이 불안정한 상태였다. 연습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수 없었을 정도. 하지만 무대에 오른 임선혜는 완벽한 노래를 선보였다. 그가 선곡한 패티김의 ‘이별’은 클래식으로 탈바꿈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네 번째 무대는 국악 마스터 장문희가 장식했다. 장문희는 “제가 엄마와 아이 항상 이런 사랑에 목말라 있었던 것 같다”고 조심스레 고백했다. 자신이 선곡한 ‘하늘이여’라는 곡의 내용처럼, 아이를 잃은 경험이 있다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펼쳐진 무대는 한이 서려있어 듣는 이에게 눈물을 머금게 했다.
장문희 마스터의 무대를 본 임선혜는 “그 앞에 있었다면 저도 분명 울었을 거다”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이승환은 “그분의 어린 시절이 궁금할 정도로 한이 맺혀 있는 노래였다”고 말했다.
다음 무대에 오른 것은 뮤지컬 마스터 최정원이었다. 최정원은 ‘사랑의 찬가’를 선곡해 무대에서 한 편의 사랑 이야기를 그려냈다. 그는 노래 도중 연기에 완전히 몰입해 눈물을 보였고, 관객들 역시 슬픔에 젖어 함께 눈물 흘렸다. 이에 윤희정 마스터는 “가사가 가슴에 확 와 닿고 노래가 하나의 이야기였던 것 같다”고 감탄했다.
마지막 무대는 대중가요 마스터 최백호가 장식했다. 최백호는 사랑의 허무함과 쓸쓸함을 흘러간 삶에 빗대어 표현하고 싶다며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선곡했다. 최백호가 부른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는 쓸쓸함과 외로움을 넘치게 표현해 큰 감동은
모든 무대가 끝난 후에는 마스터 감상단의 편지가 전해졌다. 장문희 마스터는 감상단의 편지에 “사실 제가 힘들었었는데 잘 했다고 칭찬해주시고 용기 주시니까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그랜드 마스터가 발표됐다. 두 번째 트로피의 주인공은 뮤지컬 마스터 최정원이었다. 최정원은 “너무 좋았다. 계속 해야 되겠다 생각 들었다”며 기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