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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투쇼’ 장항준 감독, 김무열. 사진l 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기억의 밤’을 기획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의 ‘특별초대석’에는 영화 ‘기억의 밤’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장항준 감독과 배우 김무열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DJ 컬투가 “시나리오를 얼마 동안 썼냐”라고 묻자, 장항준 감독은 “보통 되게 빨리 쓰는데 이 작품은 좀 오래 걸렸다”라며 “2014년 연말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한 사람이 사촌형이 집을 나갔다가 한 달만에 돌아왔는데 그 사촌형이 낯설어졌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재밌겠다고 느끼면서 친형으로 바꿔서 해보자고 생각하면서 쓰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 감독은 “대본을 완성하기까지 1년 정도 걸렸다”라고 덧붙였다.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 김무열은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한 번도 안 쉬고 읽었다”며 “어렵게 여러 번 읽는 대본도 있고 잠든 적도 있었는데, 장항준 감독님 대본은 단숨에 읽었다”고 호평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편, 영화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 분)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 분)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이다.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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