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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빛 내 인생’ 사진=방송 화면 캡처 |
12일 오후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혜성가에 입성한 서지수(서은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짜 집으로 들어간 지수는 “여기가 내 집이라면서요. 딸이라 길래 살러 왔어요. 처음 뵙겠습니다. 서지수라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재성(전노민 분)과 노명희(나영희 분)이 놀라자 “왜요? 제가 못 올 데 왔어요? 저 보내라고 하셨다면서요”라고 덧붙였다.
이후 소파에 앉아서 이야기하자는 최재성에 “저 피곤해서 쉬고 싶은데요”라고 답하며 모두를 당황스럽게 했다.
무례하고 버릇없는 지수 모습에 가족들은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노명희는 과거 서지안(신혜선 분)이 처음 왔을 때와 달리 썩 내켜하지 않았다.
서지수는 가족들이 불편해 하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식사를 할 때 쩝쩝 소리를 내면서 먹는 등 예의 없는 행동을 지속해서 보였다.
서태수(천호진 분)는 경찰서를 찾아 지안의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딸은 성인이다”라면서 신고를 접수해주지 않았고 지안은 행방이 묘연했다.
한편 최도경(박시후 분)은 집에 들어가지 않은 지안이 걱정에 마음을 놓을 수 없었고 사람을 시켜 지안을 찾아 나섰다. 도경은 지안의 친구 선우혁(이태환 분)을 찾아가 “지안이와 연락을 했느냐”라고 물었다. 우혁은 도경에게 “나도 모른다”고 답했다.
노명희 또한 지안을 떠올리며 알 수 없는 감정을 느꼈고 홀로 눈물을 삼켜야 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지안을 걱정하고 그리워할 때 지수는 혼자서 아픔을 감당해야했다. 혜성가에 입성한 후에도 20년 넘게 함께 살던 가족들을 그리워했다. 하지만 자신을 친 가족으로 받아주지 않는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길 원치 않았고 어쩔 수 없이 친 가족들에게 적응해야 했다.
식사하던 중 가족들이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는다고 나무라자 “난 화가 났다. 날 버렸으니까”라며 “3살짜리 딸한테 어떻게 다이아몬드 삔을 꼽고 다니느냐”라고 화를 냈다. 또 “왜 지안이를 찾았을 때 DNA 검사를 하지 않았느냐. 애초에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우리 엄마가 잘못 저지를 일도 없다. 우리 엄마, 아빠한테 뭐라고 하지 말아라”라고 분노했다.
이후 과거 지수가 실종되던 당시 상황이 그려졌다. 지수는 다이아몬드 머리핀을 꼽고 문이 열린 차 안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 이를 조순옥(백지원 분)이 발견, 아이를 납치해 핀을 훔쳤다. 이후 아이를 원래 자리에 데려다 놓으려고 했지만 노명희가 탄차가
또 도경은 술에 취해 “내가 지안이를 지켜주지 못했다.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필요한 재료를 사기 위해 먼 곳으로 떠났던 지수와 우혁은 지안이와 비슷한 사람을 봤다. 지안은 바닷가 근처에서 김 양식 일을 돕고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