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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혁이 스파이로 의심받기 시작했다.
12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는 회식비 사수 레이스 ‘당신이 바쁜 사이’ 게임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은 특별 게스트로 슈퍼주니어 은혁, 이특, 예성, 동해와 레드벨벳 조이, 아이린이 출연했다. 게스트와 멤버들은 팀을 나눈 뒤 ‘디비디비딥’ 게임을 했고, 공격에 실패하면 컨베이어 벨트 위에 앉은 같은 팀 멤버가 벨트 끝에 설치된 물에 빠지게 되는 게 규칙이었다.
유재석의 차례가 됐다. 유재석이 컨베이어 벨트 위에 앉아 디비디비딥 공격수를 정하려 하자 많은 멤버들이 자진했다. 지석진이 제일 먼저 나섰고, 이광수도 “제가 해볼게요. 나 물에 빠졌으니까 한번만 시켜달라고”라며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유재석은 자진하는 많은 멤버들을 제쳐두고 은혁을 선정했다. 은혁은 “제가 해보겠습니다. 자신 있습니다”라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게임이 시작되자 은혁의 실력은 탄로 났다. 계속해서 공격했으나 처음부터 계속 실패한 것. 유재석은 “이거(컨베이어 벨트) 빠르게 움직이는데?”라며 불안해했다. 이어 은혁이 계속해서 공격에 성공하지 못하자 “은혁아. 너 나보다 늦어지면 안 되는 거 아니냐?”라면서 불안해했다. 컨베이어 벨트가 물 앞에 다다르자 유재석은 체념한 듯 모자를 벗었다. 이어 황당하다는 듯이 웃으며 그대로 낙수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은혁과 같은 팀 멤버들은 “스파이네”라며 비난했다. 은혁은 “그게 아니라”라며 변명하기 바빴다. 멤버들은 믿지 않았다. 지석진은 “야 이 스파이야”라며 소리를 질렀고, 이광수는 “이렇게 대놓고 스파이 행동을 하는데 어떻게 안 잡아요”라며 거들었다.
그러나 사실 은혁은 이런 의심을 받을 만한 이유가 있었다. 녹화 30분 전 디비디비딥을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