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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콤비의 등장이다. 성동일과 백윤식이 ‘반드시 잡는다’로 스크린 공약에 나선다. 국내 극장가를 휩쓴 마동석 신드롬을 깰 수 있을까.
성동일은 9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반드시 잡는다’(김홍선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미제사건의 범인을 쫓아 30년간 분투해온 베테랑 형사 ‘박평달’을 맡았다. 몇 년 전까지 말로는 공중 2회전까지 가능한데, 몸으론 안 되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번에 실제 액션이 많았다. 액션을 찍다 갈비뼈가 부러져 응급실에 간 적 있다”면서 “
폭력을 되게 싫어하는데, 작품을 위해 액션을 하다보면 어떻게 할 수 없다”며 “백 선배님도 다 참고 했고 그림이 잘 나왔다. 나중엔 오른쪽 갈비뼈도 부러지지 하는 연기 욕심도 났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백윤식과 천호진과 호흡을 맞추면서 막둥이가 된 그는 “결과론적으로는 정말 편했다. 70년대 이후로 메인 배우들이 이렇게 나이 많은 배우들이 나오는 영화는 처음일 것”이라며 “밤새 비 맞는 씬이 있었는데 선배님들이 오히려 저한테 먼저 인공 난로기를 쓰라고 하시더라. 정말 다르다. 확실히 후배들보다는 선배님들과 더 맞는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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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신선하고 새로운 콤비 플레이를 두 분이 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드시 잡는다'는 올여름 흥행 다크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