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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주니어 정규 8집 앨범 ‘PLAY(플레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사진=옥영화 기자 |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정규 8집 앨범 ‘PLAY(플레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김희철은 “‘슈주 리턴즈’ 보면 SNS에 자시의 감정을 담으면 SNS에 탈퇴하기로 했다. 탈퇴를 안 하고 멤버들에게 맞는 걸 라이브 영상으로 송출해서 팬들과 멤버들에게 용서를 받았다”라며 최근 올린 SNS 글을 언급했다.
김희철은 최근 자신의 SNS에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11년 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도 그동안 재밌고 즐겁게 활동해왔고, 아무리 아파도 웃으며 했습니다. 근데 세월이 많이 흘러서인지.. 저도 겁이 많아지네요. 얼마 전 ‘인생술집’에서 얘기 했듯이 발목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라며 교통사고 때 다친 발목에 대해 말했다.
이어 “간혹 주변에서 농담으로 저에게 "에이 10년도 넘었으면 다 나은 거지", "일부러 춤 추기 싫어서 그런 거 아냐?" 라는 말도 억지웃음을 지으며 넘겼습니다. 저는 데뷔 초부터 예능을 했었고, 어찌보면 예능으로 순탄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으니까.. 늘 웃음을 드리고 아무렇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참.. 이게 사람이란게 '나는 괜찮겠지', '나을거야' 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해봤자 몸이 안따라주면 저의 긍정적인 생각들과는 반비례로 더 아픔을 느끼게 되더라구요”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결론은, 저희 Super Junior는 11월 6일에 컴백합니다. 오랜만의 컴백이라 멤버, 팬 모두가 들떠있고.. 저 역시 들떠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아마 정상적인 활동을 못할 것 같습니다. 오래 기다려주신 팬분들, 멤버들에게 다시 한번 미안한 마음을 전하지만.. 도저히 자신이 없네요.. 늘 마음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던 저로서는 지금 멤버들, 팬분들을 볼 면목도 없습니다'난 예능에서 열심히 하고 홍보를 해야지!'라는 핑계로 이해를 시키고, 용서를 받을 수 있다면 더욱 더 감사한 마음을 갖고 웃고 재활치료를 받으며, 힘을 내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기자간담회에서 김희철은 “11년 전 교통사고 후 컴백 후 들었던 말은 ‘군대나 가라’였다. 소집해체 후에도 군대를 가라고 하고, 멤버들이 저를 배려해 안무 부분을 조율을 해주면 또 그런 이야기를 한다. 인정하기 싫지만 나이가 들고, 안 좋아지는 상태에서 더 좋아질 수 없다고 한다. 멤버들이 ‘블랙 수트’에서도 (다른)멤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뒤에만 나오게 배려해줬다. 퍼포먼스 팀이 멋있는 팀인데 제가 발목을 쓰지 못하기 때문에 안무를 바꿨다”며 “이렇게 글을 남긴다고 해서 바뀐 것은 없을 거라는 것을 안다. 저희를 지지해주는 팬들에게 말해주고 싶었고, 마음이 복잡했는데 말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열심히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슈퍼주니어의 정규 8집 앨범 ‘PLAY(플레이)’에는 타이틀곡 ‘Black Suit(블랙수트)’를 비롯해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