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백부부’가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고백부부’는 6.7%(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지난 회와 마찬가지로 동시간 시청률 1위 기록이며 무엇보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기록으로 포텐 터진 ‘고백부부’의 시청률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고백부부’ 8화 ‘세상과 맞설 당신만의 무기’는 과거와 현재의 씨실과 날줄 속에 부부와 어머니, 아들을 향한 운명의 무게를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폭풍 감동을 선사했다.
마진주(장나라 분)와 최반도(손호준 분)는 1999년의 친구들과 자신들의 첫사랑을 만난 후 인연을 이어가면서 스무 살 청춘을 돌이켜 본다. 반도는 민서영(고보결 분)이 집에서 가출하자 “자식 걱정 안 하는 부모 있냐!”며 타일러 집에 보려고 하고, 서영은 다음날 반도에게 “아빠 눈빛에서 널 봤어”라며 반도가 자신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진주 역시 앙갚음을 하려는 박현석(임지규 분)에게 쫓기다 정남길(장기용 분)이 구해준다. 진주는 남길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고백을 듣고도 “최고의 스타 한국사 강사의 꿈을 이루라”고 격려해준다.
8회는 진주와 반도가 서로를 이해해가며 미래에 두고 온 아들 서진(박아린 분)에 대한 그리움을 폭발시키며 그 동안 차곡차곡 쌓아왔던 감정의 둑을 한 번에 허물며 폭풍 눈물을 유발했다.
진주와 엄마가 목욕을 가는 장면에서 눈물샘이 터지기 시작했다. 진주는 밤마다 잠꼬대로 서진을 찾아 엄마(김미경 분)에게서 “서진이가 누구냐”는 질문을 받는다. 엄마는 진주가 서진이라는 이름의 남자에게 차여 힘들어한다고 생각한 것. 진주는 엄마와 목욕탕에 가 등을 밀어주고, 슈퍼 앞에서 우유를 마시며 서진이 또래의 아이를 보고 대화를 나눈다.
진주는 “내 아들 보면 진짜 예뻐했겠다”고만 말하며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