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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올해 상반기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데뷔한 그룹 워너원이 가요계를 휩쓴 가운데 가요기획사와 방송사들이 손잡은 가요 오디션 프로그램이 연달아 방송된다.
지난 17일 방송된 엠넷 '스트레이 키즈'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 차기 그룹으로 방찬이 이끄는 남자 프로젝트팀이 선발됐다. 이들은 향후 박진영이 제시하는 미션을 해결하면서 데뷔라는 꿈을 이뤄갈 예정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JYP 미래를 책임지는 새 보이그룹의 탄생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2년 전 트와이스가 '식스틴'을 통해 대세 그룹으로 발돋움한 데 이어 이들은 남자판 트와이스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린다.
'스트레이 키즈'는 '집 나온 아이들'이라는 뜻으로, 정형화된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한 매력을 전한다. 방찬 김우진 이민호 서창빈 황현진 필릭스 한지성 김승민 양정인이 모인 데뷔팀 회차마다 박진영이 제시하는 미션을 완수하면서 자생력을 키운다.
오는 28일 처음 방송되는 KBS2 아이돌 리부팅프로젝트 '더 유닛'은 전현직 아이돌 가수를 대상으로 그들의 가치와 잠재력을 재조명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유닛으로 재탄생하는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더 유닛'은 '프로듀스101' 시리즈와 유사한 것 아니냐는 혹평 속에서도 기대를 받고 있다. 원석을 발굴하는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실력이 검증된 아이돌 가수들이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줄 전망이다.
'더 유닛' 참가자들의 단체 곡 '마이 턴(My Turn)'과 남자팀 곡 '빛(Last One)'은 공개 직후 좋은 반응 얻고 있다. 데뷔한 경력이 있는 만큼 참가자들의 외모는 물론 노래와 안무까지 눈길을 관심 받았다.
가수 비 황치열 현아 태민 산이 조현아 등 참가자들을 옆에서 도우는 멘토들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려한 멘토 명단만으로도 '더 유닛'을 보는 재미를 더한다.
'더 유닛'에 이어 29일 방송되는 '믹스나인'은 '프로듀스 101' '쇼미더머니6' 등 여러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기획한 한동철 PD가 YG엔터테인먼트로 자리를 옮기고 선보이는 첫 예능프로그램이다.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가 직접 전국 70여 기획사를 돌아다니면서 400여명의 연습생을 대상으로 새로운 스타를 발굴에 나선다. 빅뱅 태양부터 씨엘 자이언티를 비롯해 스페셜 심사위원 박진영까지 합류해 최고의 심사위원단을 꾸렸다.
'믹스나인'은 방송 전날인 28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프로그램 대표곡과 퍼포먼스를 공개한다. 관계자는 대표곡에 대해 "국민히트곡을 예감하게 하는 매력적인 노래다"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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