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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빛’ 박시후X신혜선 사진=방송 화면 캡처 |
21일 오후 방송한 KBS2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서지안(신혜선 분)이 최도경(박시후 분)에게 자신이 친딸이 아닌 사실을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지안은 “나는 오빠 동생이 아니다. 나 서지안이다”라면서 “진짜 최은석은 내 동생이었던 지수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도경은 “너 지금 뭐라고 했어”라고 했고 지안은 한 번 더 “나는 최은석이 아니다. 진짜 최은석은 내 동생이었던 지수가 진짜 최은석이다”라면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도경은 “걔가 내 동생이면 왜 네가?”라고 물었다. 지안은 “엄마가 나라고 말씀하신 것 같다”라고 말했고 도경은 “아마라는 건 추측이다. 추측은 정확하지 않을 때 쓰는 말이다”라고 화를 냈다.
지안은 “내가 아닌 건 확실하다. 25년 전 최은석 사진이 내가 아니라 지수였다”라고 말했다.
도경은 “어릴 때 사진 하나로 네가 아니라고 고백하는 것이냐”라면서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 우리 어머니 빈틈없이 정확한 분이다”라고 믿지 못했다.
그러면서 “딸을 바꿔 보내는 게 말이 되느냐. 제정신으로 그럴 수 있냐”라며 “너네 부모 제정신 아는 사람이야?”라고 분노했다.
이후 지안은 도경에게 자신이 비밀을 부모님께 말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도경이 이 사실을 숨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자 지안은 “회사의 40주년 이벤트를 망치고 싶지 않았다”라면서 “우리 가족은 가진 게 없다. 제발 내가 먼저 모든 걸 말할 수 있게 해 달라”라고 말했다.
이후 도경은 DNA 검사에 대한 의심을 품었다. 민부장(서경화 분)에게 DNA 과정을 물어봤고, 민부장은 이에 대한 답을 했지만 어딘가 석연치 않은 구석을 보였다.
또 도경은 미술에 조예가 깊은 지안을 마음에 들어 하는 노명희(나영희 분)의 모습이 깊은 혼란에 빠지게 만든 것. 간단한 일이 아니었기에 회사 이벤트가 끝날 때 까지 기다릴 수 없었다. 또 지안은 도경에게 “용서 받고 싶은 마음 없다. 부모님께 자수하라고 할 거다”라면서 “행사 진행을 완벽하게 하면 조금이라도 엄마, 아빠한테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안은 혼자 회사 일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원래 가족들에게 했던 행동들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자신이 혼자 다 감당하기로 결정했다.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했고 사실을 알게 된 후 부모님이 당하게 될 상황을 떠올리며 매일 고통스럽게 지냈다.
그러던 중 또 한 번 고민하게 되는 사건이 터졌다. 서지태(이지성 분)이 일주일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지안은 도경에게 오빠 결혼식이 끝날 때 까지만 기다려달라고 또 한 번 부탁했다. 하지만 도경은 내일 당장 부모님에게 모든 사실을 고백하라고 했다. 지안은
도경은 지안에게 이 요구를 들어주는 대신 조건을 제시해 추후 또 다른 상황이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