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성-마동석. 사진l 김의성 인스타그램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배우 김의성이 영화 ‘범죄도시’ 공약을 마동석과 함께 이행했다.
김의성은 21일 자신의 SNS에 “내가 왜 남의 영화에 공약을 걸었는지 알 수가 없다. 이제 됐습니까? 예? #범죄도시 이렇게 된 이상 갈데까지 가봐라”라는 글과 함께 한 개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약 1분 분량. 영상에서 마동석은 “형님 할까요?”라고 정중히 인사를 한 뒤, “일단 진실의 방으로 가실까요”라며 영화 속 등장하는 ‘진실의 방’으로 안내했다. 이후 마동석은 복싱, ‘범죄도시’에서의 마석도 스타일, 이소룡 스타일 중 하나를 선택해 달라고 한다. 마동석의 시범을 본 김의성은 비교적 가벼워 보이는 이소룡 스타일을 선택했다.
↑ 공약 이행하는 김의성-마동석. 사진l 김의성 페이스북 |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마동석의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펀치는 가볍게 ‘툭’ 쳤음에도 강한 파워를 지녔다. 한참을 누워 괴로워하던 김의성은 “이왕 이렇게 된 거 500만 가라”라며 응원도 잊지 않았다.
앞서 이 공약의 발단은 마동석의 영화에 공약을 걸었기 때문. 김의성은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 개봉날인 지난 3일, 마동석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여러분. ‘범죄도시’ 많이 봐주세요. 제가 무서워서 이러는 건 아닙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100만 넘기면 ‘명존세’ 콜?”이라는 댓글을 남겼고, 김의성은 “300만이라면 생각해 보죠”라고 답했다. 누리꾼들은 “캡처 완료”, “명치 갑니다” “(300만) 꼭 넘깁시다, 여러분”, “이제 못 뵐 것 같네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의성과 마동석은 지난해 개봉해 1156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부산행'에
한편, 영화 ‘범죄도시’는 지난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지난 3일 개봉해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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