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데이데이 데뷔 불발 사진=HYWY엔터테인먼트 |
데이데이 소속사 HYWY엔터테인먼트는 21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HYWY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를 준비하던 데이데이 멤버들은 회사의 여러 가지 사정과 멤버들의 의견 차이로 긴 논의 끝에 함께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각자의 길에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다섯 명에게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라면서 “팬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라면서 “데이데이의 공식 SNS 계정은 오는 23일 삭제 예정이며 공식 팬카페 역시 같은 날 폐쇄가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마무리했다.
두 사람이 소속된 그룹의 데뷔 불발 소식이 유독 더 안타까운 이유는 이수현과 전민주를 주축으로 구성된 그룹이었기 때문이다.
이수현은 지난해 Mnet ‘프로듀스101’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최종 순위 13위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고 ‘프로듀스101’ 파생 그룹 아이비아이(I.B.I)로 활동하며 정식 데뷔를 준비했다. 그러나 이후 이수현은 소속사 SS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해지 소송을 벌이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수현은 SS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소속사인 HYWY에 둥지를 틀었다. 그리고 이수현을 주축으로 한 걸그룹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전민주는 지난 2012년 SBS ‘K팝스타2’에 처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디아크라는 그룹으로 데뷔했지만 얼마 활동하지 못한 채 그룹이 해체됐다. 이후 전민주는 4년 만에 다시 ‘K팝스타6’에 도전했다. 초반에는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한 실력과 리더십으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후 이수현과 전민주는 데이데이 그룹 주축 멤버가 돼 걸그룹 준비를 했다. HYWY 측은 지난 5월 상반기 데뷔 확정 소식을 전하며 멤버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SNS를 통해 근황을 알리고 간혹 언론 매체를
결국 데뷔 소식을 알린 6개월 만에 데뷔 불발 소식을 전했다. 데뷔도 전 해체한 셈이다. 이수현과 전민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해왔다. 도전과 실패를 가까이서 봐왔기에 두 사람의 데뷔 소식에 대중과 팬들은 더욱 안타까울 뿐이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