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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에이미가 강제추방된 지 2년 만에 일시 귀국했다. 사진|강영국 기자 |
강제추방 된 에이미가 동생 결혼식 참석차 일시 귀국했다.
에이미는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튿날 모처에서 진행되는 남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법무부에 허가를 받은 그는 2년 여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2015년 12월 강제추방된 에이미가 국내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근 2년 만의 일. 에이미의 깜짝 귀국 소식에 업계에선 비상한 관심이 쏟아졌고, 이를 입증하듯 이날 공항에는 그의 입국 현장을 담기 위해 많은 취재진이 모였다.
오전 6시10분께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에이미는 올블랙 트레이닝복 차림에 마스크를 쓴 채 이렇다 할 멘트 없이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트레이드마크인 짧은 단발머리는 여전했으나 동그란 눈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에이미는 21일 열리는 남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주 로스앤젤레스(LA)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입국 허가 신청을 냈고 5일짜리 체류 승인을 받았다. 에이미는 24일 출국 전까지 가족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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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에이미가 강제추방된 지 2년 만에 일시 귀국했다. 사진|강영국 기자 |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재외동포 체류자격으로 한국에 체류하며 국내에서 연예인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2012년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당시 출입국 당국은 에이미에게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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