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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루시드폴이 오는 30일 2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이번 컴백은 정규 앨범과 수필을 결합시킨 '에세이 뮤직' 형태라 주목된다.
소속사 안테나는 16일 오후, 전국 온라인 서점 사이트를 통해 오픈된 루시드폴의 에세이뮤직 ‘모든 삶은, 작고 크다’의 예약판매 사이트를 공개했다. 노래와 책의 만남으로 눈길을 끄는 이번 정규 8집 앨범에는 타이틀곡 ‘안녕’을 필두로 책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트랙 ‘밤의 오스티나토’까지 총 9트랙이 수록된다.
이번 앨범에도 전곡의 노래를 쓰고 노랫말을 붙인 루시드폴은 이번에 특히 자신이 직접 지은 제주의 오두막에서 앨범 수록곡의 전과정을 녹음-믹싱까지 진행하기도 했다.
루시드폴이 육필로 원고지에 직접 쓴 첫 에세이가 될 ‘모든 삶은, 작고 크다’는 작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모든 ‘삶’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그의 자연관, 생명관, 그리고 음악관을 고스란히 녹여낸다.
제주에서 유기농 감귤 과수원을 가꾸는 농부로서 살아가는 동안 마주친, 작지만 큰 삶의 기록들을 담담하게 전한다. 함께 수록된 사진 역시 루시드폴이 꾸준히 필름 카메라로 기록해 온 일상의 여백들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많은 이들의 침잠하
루시드폴은 오는 11월 2년여 만에 정규 8집 음반과 책의 발매를 기념해 전국 8개 도시 투어 콘서트 ‘읽고 노래하다’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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