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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균이 화려한 입담으로 ‘불타는 청춘’을 접수했다.
1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가을, 그리고 대구' 특집으로 대구시골로 가을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성국이 가장 먼저 도착했고, 장호일과 김도균, 김광규가 연이어 모습을 드러냈다. 장호일과 김도균은 대구 출신의 기타리스트란 공통점이 있고, 김광규는 부산 출신이지만 군생활을 대구에서 했다고 밝혔다. 반면 최성국은 대구와 전혀 인연이 없어 외딴 섬처럼 소외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성국은 이날 동생들 없이 홀로 막내로 재등극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곽진영이 나타나자 김광규가 비명을 지르며 반겼다. 이 모습을 본 최성국은 "어쩌다가 두 사람 엮였느냐. 두 사람이 결혼하면 내가 집을 사주겠다"고 돌발공약을 선언해 시선을 끌었다. 양주여행에서 맺어진 두 사람은 장소팔 고춘자를 능가하는 찰떡궁합 입담으로 시끌벅적하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에 발끈한 김광규가 “너랑 연수랑 결혼하면 나는 3천만원을 주겠다"고 맞받아쳤다. 최성국은 결국 “나는 8억 주겠다”고 허세의 수위를 더욱 올렸고, 김광규가 “그래 콜. 8억이면 (진영이) 빚 갚겠다”며 곽진영에게 말해 폭소를 안겼다.
그런가 하면, 새 친구로 배우 김정균이 합류해 반가움을 더했다. 그는 트렌치 코트로 한껏 멋을 내고 등장해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가을 분위기를 물씬 안겼다. 김정균은 "내가 1세대 예능인이다. '토토즐' MC도 봤었다"고 자랑했다. 김정균은 김완선이 자신을 마중 나오길 희망했지만 김국진이 다가오자 실망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이름을 외치며 진하게 포옹, 25년지기 우정을 표했다.
김정균은 김국진과 차로 이동하면서 살아온 얘기를 공개했다. 그는 "그동안 연극, 강의 등을 하고 살았다. 6년 동안은 소송하느라 힘들었고, 4년은 나의 존재를 밝히는 일들을 했고, 2년은 아내의 이혼소송으로 피를 말렸다"고 어려운 일들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김정균을 함께 활동한 곽진영이 격하게 반기며 청춘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