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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의 건강관리법이 모두를 걱정하게 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종민의 자취생활이 공개됐다. 김종민은 건강을 챙기는 듯 하면서도 몸에 해를 끼치는 행동을 해, MC와 어머니들이 모두 걱정스러워했다.
김종민은 집에서 혼자 운동을 했다. 플랭크 자세는 20초만에 포기했고, 물구나무서서 팔굽혀펴기를 하는 듯 했지만, 팔이 거의 움직이지 않아 신동엽이 "하는거야 안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그렇게 김종민은 잠시 운동을 하고, 거울 앞에서 상의 탈의한 자신의 몸을 한참동안 바라봤다. 서장훈은 "헬스클럽가면 운동하시는 분보다 저렇게 몸근육 보고계시는 분들이 더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종민은 가족력 때문에 당뇨검사를 했다. 공복혈당 정상수치를 훨씬 넘어서는 수치가 나왔다. 김종민은 친누나에게 전화를 했고, 누나는 이를 듣자마자 "병원 가봐야 한다. 식사 후 계속 매 시간마다 수치를 확인해야한다"고 말했다.
갑자기 자신의 건강상태가 걱정스러워진 김종민은 약을 먹기 시작했다. 김종민은 산삼을 먹고, 홍삼을 한 숟갈 먹었다. 그리고는 공진단을 한 알 꺼내 먹었다. 이후 건강보조제까지 챙겨먹었다.
정작 김종민이 식사를 하려고 가스렌지의 된장찌개를 확인하자, 된장찌개에는 곰팡이가 피어있었다. 김종민은 첫끼로 라면을 선택했다. 신동엽은 "그렇게 건강 챙기더니 첫끼부터 라면이냐"며 안타까워했다. 이상민의 어머니 역시 "당뇨 있으면 라면 먹으면 안된다"고 걱정했다.
김종민은 밥을 다 먹은 후 다양한 건강보조제 5알을 한 입에 먹고, 비타민 8알을 먹었다. 그는 곧바로 기억력에 도움되는 약과 간장약까지 마셨다.
결국 김종민은 식전, 식후 총 15가지 약을 먹은 셈이었다. 이상민의 어머니는 "완전히 약으로 배를 채웠다"고 말했고, 안정환은 "저건 오히려 독이 된다"며 심각한 표정을 드러냈다. 서장훈과 신동엽도 입을 모아 "저건 누가 얘기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장훈은 "몸에 안 좋은 행동은 평소에 다 하면서, 영양제를 열 알씩 먹으면 몸에 더 안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이상민은 명절을 맞아 채권자 두 명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상민은 채권자들이 추석 선물로 보내준 선물을 활용해 요리를 준비했다. 그는 육전산삼말이와 전복 내장 버터구이, 그리고 해신탕을 만들었다.
그를 방문한 두 명의 채권자 중 한 명은 지난번 이상민에게 내장탕을 사준 채권자였다. 그에게 저축은행 광고제의가 들어왔다는 사실도 밝혀져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채권자는 이상민 회사의 임원에게 속아 투자를 한 사람이었다. 그는 "이상민 회사의 임원이 이상민을 내세워 투자를 권유했다. '나를 믿고 2억 3천을 투자해라'라고 말해, 그 말만 믿고 전 재산을 투자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연락이 안됐다. 투자 받은 돈을 가지고 잠적해버렸다"고 설명했다. 정작 이상민은 임원이 자기 이름을 내세워 투자를 요구했다는 사실을 당시에 모르고 있었다.
채권자는 전 재산을 투자했지만 모두 없어져,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상민을 찾아갔다고 한다. 이상민은 "그때 이분이 찾아왔을 때, 내가 해결하지 않으면 극단적인 선택까지 할 것 같았다. 그냥 보내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저는 모른 척 하지 않고 최대한 정리해드리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채권자는 "당시 이상민이 책임 져주겠다고 한 말 한마디가 너무 힘이 됐다"며 이상민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옆에서 듣고 있던 '내장탕' 채권자는 "사실은 다른 채권자분들 만나면 이런 얘기 해주고 싶다. 상민이가 결혼하면 30프로 탕감하자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채권자와 이상민의 일화를 들은 김건모의 어머니는 "이상민씨가 저것만 잘 이뤄나가고, 빚을 다 갚으면 입지전적인 인물로 등재하고도 남을 것 같다. 정말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한편 김건모는 손종민 대표와 함께 바다낚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