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명불허전' 김남길이 신린아와 재회했다.
30일 방송한 tvN 주말드라마 ‘명불허전’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연이(신린아 역)와 다시 만나 그를 살리는 허임(최천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임은 최연경(김아중 분)으로부터 연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조선시대로 가서 연이를 구하겠다고 결심했다. 이어 침으로 심장을 찔러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했다.
조선시대로 도착한 허임은 황량한 분위기에 사람이 한명도 없는 것을 보면서 이상하게 생각했다. 이때 왜놈들이 나타났고 허임은 몸을 숨겼다. 허임은 “사야가(다케다 히로미츠 분)가 앞전에 “앞으로 볼므 안에 우리 군대가 한양에 당도할 것입니다”라고 한 말을 기억하며 간신히 왜놈들로부터 몸을 피했다
왜놈들이 보이지 않자 허임은 최연경이 “허준(엄효섭 분) 어른 댁이요. 연이라는 아이 거기에 있었어요”라고 한 말을 떠올리며 허준의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집은 난장판이 돼 있었고 하인은 쓰러져 죽어 있었다. 허임은 놀라며 방 안에 들어갔고 최연경의 가방을 발견했다. 그는 “연경처자의 가방이 왜”라면서 가방을 열었고 안에는 서신이 있었다. 허준이 남긴 메시지였다.
허임은 허준이 서신에서 “개천다리를 지나 오다보면 버려진 민가가 한 채 보일 것이다”라고 언급한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도착한 곳에는 동막개(문가영 분)가 있었다. 동막개는 허임을 반가워했고, 허임은 동막개와 허준이 건강하게 살아있는 모습에 안심했다.
집에서 왜놈들에 의해 다친 환자들을 돌보던 허준은 허임을 발견하고는 “왔느냐. 다행히 서찰을 발견한 모양이구나. 들어가 보거라. 연이를 보러 온 것이 아니더냐”라고 말했다. 방 안에는 연이가 아버지의 간호를 받으며 누워있었다. 허임은 연이의 손을 잡았다. 연이는 “아저씨”라면서 눈을 뜨고 그를 올려다봤다. 허임은 “늦게 와서, 이리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그리고 이토록 잘 버텨주어 참으로 고맙구나”라면서 연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는 “조금만 기다려라. 내 얼른 너를 고쳐주마”라면서 연이의 맥을 짚었다. 허임의 안색은 어두워졌다. 허임은 ‘대체 너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고 생각했고 방을 나와 허준에게 단순한 병 때문에 앓는 게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허준은 “산 속에 터를 잡고 산짐승을 잡으며 살던 일가였다고 하더구나. 어느 날 아비가 집을 지난 사이 근처를 지나던 화적떼가 들이닥쳤고 어미가 몹쓸 짓을 당한 모양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어미가 목매단 것을 아이가 보았다. 내가 애를 써 봤지만 아이를 살릴 수 있는 건 너뿐인 게지. 그래도 저 아이가 저리 버텨준 걸 보면 너의 약조가 아이에게 살고자하는 마음을 심어준 것이 아니겠느냐”면서 “방도가 있겠느냐”고 허임에게 물었다. 허임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하겠습니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때 일본군이 들이닥쳤다. 바로 일전에 허임과 최연경을 쏴서 죽이려했던 자였다. 왜군은 “너구나 조센징. 우리가 인연이 깊구나”라면서 칼을
허임은 연이의 마음을 달래며 진료했다. 그렇게 연이는 살아났고 연이의 아버지는 “이제 살았다. 연이야 고생했다”고 눈물을 흘리며 허준에게 감사해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