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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수지가 이종석에게 적극 대시했다.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극본 박혜련/연출 오충환, 박수진) 3, 4회에서는 남홍주(배수지 분)가 정재찬(이종석 분)에게 신뢰와 호감을 표하는 가운데, 정재찬이 이를 거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재찬은 남홍주에게 “어떻게 날 믿냐”고 의문을 표했다. 꿈에서 본 사건을 막기 위해 이유범(이상엽 분)과 남홍주가 탄 차를 들이박는 사고를 냈지만, 그 후에 한 말을 어떻게 믿냐는 것.
이에 남홍주는 “꿈을 꾼 거죠? 나도 그런 꿈을 꿔요. 그리고 그 꿈은 반드시 이뤄져요, 당신처럼”이라고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남홍주는 “반드시 일어날 일을 막은 당신이 대단한 거예요”라면서, “그나저나 날 구한 이유가 뭐예요? 나한테 반한 거죠?”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하지만 정재찬은 “나는 꿈 얘기 못 믿겠다”면서 남홍주를 밀어냈다. 이에 남홍주는 정재찬이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나섰다. 꿈에서 본 여자아이에게 “풍선은 조금 있다 어떤 아저씨가 내려줄 거야”라고 말하는가 하면, 정재찬이 갈 커피숍에 미리 가 주문을 해두기도. 이에 정재찬이 당혹한 순간 남홍주가 나타났다.
남홍주는 정재찬에게 “내가 꿈에서 본대로 따라온 거다”라면서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하지만 정재찬은 “난 꿈 안 믿는다. 못 믿는 게 아니라 안 믿는다”면서 남홍주를 거부했다. 그는 “믿기 시작하면 그 사람들 다 내가 구해야 되지 않냐. 다 내 탓이고 내 책임이고. 그걸 어떻게 감당하냐”면서, “정 바꾸고 싶으면 다른 사람 찾아보든가”라고 말한 후 남홍주에게 돌아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남홍주는 또 다른 꿈을 꿨다. 남홍주가 꾼 꿈에서는 ‘승원이’라는 사람이 형 때문에 살인자가 되는 결말을 맞았다. 이에 남홍주는 “승원이가 누구지?”라며 의문을 표했다.
이후 정재찬의 꿈도 그려졌다. 정재찬은 꿈에서 동생(신재하 분)이 경찰서에 잡혀가는 모습을 목격했고, 남홍주가 울면서 “믿어달라고 했잖아요. 믿었으면 바꿀 수 있었어”라고 말하는 모습까지
결국 정재찬은 남홍주를 찾아갔다. 정재찬은 남홍주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남홍주는 ‘승원이’가 정재찬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홍주는 “내 꿈에서 승원이가 사람을 죽였다. 그러면서 자기가 살인자가 된 건 형 때문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때 정승원은 박소현(김소현 분)이 아버지를 죽이려 하는 것을 막아서 긴장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