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상엽이 이종석과 배수지와의 악연을 예고했다.
27일 오후 SBS 새 수목극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가 첫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유범(이상엽)은 재찬(이종석)과 홍주(배수지)를 궁지에 몰아넣는 인물로 등장했다.
유범은 검사로 첫 부임한 재찬을 방문했다. 앞서 유범은 커피숍에서 재찬의 검사실 직원들을 만났고, 과거 과외 선생이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과거 전교 꼴찌였다"고 폭로했다. 과거 "justice"라는 단어를 "지금(just)과 얼음(ice)일고 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또 과거 유범은 "우리 윈윈하자. 너가 성적이 오르면 부모님이 과외비를 더 주기로 했으니 성적표를 조작하자"고 제의했고, 받은 돈 반을 내게 줄테니 사고 싶은 오토바이를 사라고 부추겼다. 재찬은 오토바이를 샀으나 아버지로부터 어디서 돈이 났느냐는 추궁을 듣고 실토한 사실도 회상했다.
유범의 여자친구였던 홍주는 유범 때문에 엄마를 잃었다. 자신이 꿈 때문에 엄마를 걱정했던 홍주는 집으로 향했고, 유범은 홍주 대신 운전을 했다. 길을 가던 중에 홍주는 "내가 무슨 사고를 내면 우리 엄마 좀 지켜줄래요?"라고 했고, 유범이 "무슨 일이 있어도 홍주씨랑 어머니 지켜줄게요"라고 하자마자 사고가 났다. 사고 피해자는 의문의 남자 한우탁(정해인)이었다.
10달 만에 깨어났으나 홍주는 교통사고 사망 사건의 피의자가 되어 있었다. 자신이 운전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아무도 믿지 않았고 유범 역시 전화를 받지 않았다. 결국 병원 옥상에서 떨어졌으나, 이는 재찬의 꿈이었다.
두 사람은 다시 사고가 났던 밸런타인데이 그날로 돌아가는 반전이 이어졌다. 재찬은 버스정류장에서 홍주를 만나 경고를 했다. 홍주는 재찬의 경고를 무시하고 유범을 만나러 갔고, 재찬과 유범 홍주는 다시 만났다.
재찬이 "내가 아까 얘기했죠. 오늘 그냥 집에 가라"고 했으나 유범과 홍주는 무시했다. 이전과 똑같은 상황이 반복됐고 재찬은 일부러 홍주와 유범이 타고 있던 차를 들이받았다.
재찬이 들이받은 사실을 알게 된 유범은 "과거 오토바이 사고 때문에 그런 것이냐"고 따졌으나, 재찬은 "형이 사람 죽일 뻔 했다. 형이 사고를 내 죽였는데 저 여자에게 덮어씌우고 저 여자는 등신처럼 죽을 것이다. 형은 그렇게 만들고도 남을 사람이니까"라며 꿈꿨던 이야기를 했다.
유
이런 상황 전개에 한우탁은 당황한 듯한 표정으로 서 있어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남겼다. 의문의 한우탁과 더 나쁜 짓도 했을 것 같은 유범이 앞으로 전개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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