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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스맨2"가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
‘킹스맨: 골든 서클’(이하 ‘킹스맨2’)는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명대사를 낳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의 바통을 이어받았으며, 전편보다 확장된 세계관을 드러냈다.
특히 ‘킹스맨2’에서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완벽한 젠틀맨 스파이로 성장한 에그시(태런 에저튼)를 필두로, 전대미문의 컴백을 알린 해리(콜린 퍼스), 킹스맨 스피릿을 제대로 보여주는 브레인 멀린(마크 스트롱)까지 영국 젠틀맨 스파이 킹스맨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이와 더불어 킹스맨 유니버스에 합류한 미국 젠틀맨 스파이 스테이츠맨은 킹스맨과는 완벽히 다른 스타일을 보여준다. 거친 상남자 에이전트 데킬라(채닝 테이텀), 침착한 기술 전문가이자 의사 진저 에일(할리 베리), 카리스마 넘치는 보스 에이전트 샴페인(제프 브리지스), 그리고 레이저 올가미로 완벽한 미국식 액션을 보여주는 에이전트 위스키(페드로 파스칼)까지 코드네임만으로도 호기심을 돋우는 스테이츠맨이 영화를 더욱 새로운 스파이 액션으로 만든다.
무엇보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몰아치는 센세이션한 액션이 포인트다. 에그시와 그를 찾아온 킹스맨 면접 탈락자 찰리(에드워드 홀크로프트)의 택시 카체이싱 액션으로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시작과 동시에 눈 돌릴 틈 없이 관객들을 사로잡은 후, 이탈리아의 설원,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를 다시 한 번 들을 수 있는 켄터키의 펍, 그리고 악당 포피(줄리안 무어)와 범죄조직 골든 서클의 본거지 포피랜드에서의 마지막 전투까지 이어지는 밀착형 액션 시퀀스는 조금도 지루할 틈 없는 극강의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적재적소에서 분위기를
‘킹스맨2’는 오는 9월 27일 개봉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