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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준희가 장문의 심경글을 남겼다 사진=최준희 SNS |
최준희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 힘든 것만 생각하기 바빠서 누굴 생각할 겨룰이 없었는데 지금에서야 사과합니다 죄송해요”라며 “저도 나름 이제 정신차리고 이 악물고 살아야죠”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가족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다는 것도 잊지 마시고, 이젠 순간순간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앞서 최준희는 외할머니로부터 폭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최준희는 이로 인해 자살을 시도한 적도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후 경찰은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외할머니의 학대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했다
이하 최준희 심경글 전문
어제는요 달이 엄청 밝게 떳더라구요.
이제 덥지도 않고 밤에는 엄청 쌀쌀해요. 더운날동안 땀흘리고 눈치보면서 되게 바쁘게 지낸것같은데, 비상계단에 가만히 앉아서 사거리 보고있으면 진짜 생각보다 뭐 별거 없이 살았더라구요, 과장되게 살았나
거품은 많고 속은 진짜 없었네요.그래서 이룬건 없는데 또 따지고 보면 엄청 많은 내편들이 마음도 많이 아파한것같아요 , 그땐 나 힘든것만 생각하기 바빠서 누굴 생각할 겨룰이 없었는데 지금에서야 사과합니다 죄송해요. 진짜 폭풍처럼 이번년도 반의 반이 다 지나고, 이번달도 마지막까지 잘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저도 나름 이제 정신차리고 이 악물고 살아야죠, 누군 또 이런말에 꼬리를 물고 훈계 하러 오실수도 있겠네요. 굳이 이제 막진 않는것같아요, 다들 생각하고 느끼고 보는 관점이 다르니까요. 이제 재법 꿈도 생겼다고 새벽까지 잠안자고 주구장창 모니터 앞에 앉아서 비트만 다 틀어보고 있네요.
아 그리고 몇일전에 '사랑해 매기' 라는 영화를 봤는데 참 감동적이더라구요 시간 날때 한번씩 보는것도 나쁜진 않은것같아요. 저는 요즘 하루에 한번씩 영화는 꼭 챙겨보는것같아요. 또 신나서 막 써버렸는데 그냥 이렇게 길게 적어도 하고싶은말은 짧아요 ,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감기 조심들 하시고 추
가족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다는것도 잊지 마시고 , 이젠 순간순간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밤이 깊었는데 이제 또 1시간 30분 뒤면 해가 뜨겠네요. 전이제 자러갑니다 쉿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