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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휘가 선배인 마동석과 형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이동휘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부라더’(장유정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원작인 '형제는 용감했다'는 뮤지컬을 팬으로서 재밌게 봤다. 영화화된다고 했을 때 동생 역할을 흥미롭게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마동석 선배님이 형이라고 하니까 기분이 묘했다.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거울을 한 번 봤다”면서 “그날 전까지는 한 번도 닮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그날 이후 보면 볼수록, 인상을 썼더니 닮아있는 걸 발견할 수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장유정 감독은 “마동석 배우는 우직하고 신뢰감이 있지만 잘 못 건들이면 큰일 날 것 같은 느낌이다. 내 편이 아니면 절대 마주치고 싶지 않은 느낌”이라며 “만약 이 사람이 동생과 사이가 좋지 않다면 어떨까 라는 호기심이 있었다. 또 워낙 유쾌해서 석봉이와 잘 어울릴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휘 씨가 나오는 장면의 경우는 뭔가 고독함이 느껴졌다. 영민하지만 외로움이 있다고 생각했다. 극중 주봉도 가진 게 많은데 형에게 밀리는 것에 대해 억울한 면도 있는 주봉과 잘 어울릴 거라 생각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부라더’는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