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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 공감’ 사진=‘다큐 공감’ 캡처 |
23일 방송된 KBS1 ‘다큐공감’ 에서는 약 430,000㎡ 땅 위의 청보리를 가꾸는 진영호씨가 나왔다.
고창군 공음면에 펼쳐져 있는 푸른 농장. 계절에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이곳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누구나 밭을 바라보고 있자면 절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농업을 통해 자연에 아름다운 광경을 느낄 수 있는 곳. 25년 전 광활했던 땅이 지금은 관광명소, 축제의 장이 되었다. 농지를 도화지 삼아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진영호씨의 삶이 방송되었다.
한적한 시골 마을에 몰려들기 시작한 사람들, 그 변화는 관농업가 진영호씨 단 한사람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농장을 보며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그간의 노력이 보상받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게 다 내 새끼들인데. 내 새끼들을 그렇게 많은 사람이 보고 같이 즐거워 해주니까 나도 뿌듯하고요. 야, 이게 사는 재미로구나, 이렇게 생각을 해요.”라고 밝혔다.
진영호씨는 좋은 토질을 유지하기 위해 하나하나 체크하는 등 프로 농사꾼으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서울에서 태어나 자란 서울 토박이 진영호 씨. 그는 어린 시절 농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그의 성장과정은 통상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는듯했다. 명문고등학교와 명문대를 졸업한 후, 대기업에 취직했고 임원이 됐다. 1992년 어느 날, 그는 잘나가던 회사를 관두고 귀농을 결심했다. 2004년, 목장에 청보리밭 축제를 개최했고, 13년동안 계절마다 새로운 축제를 열고 있다. 그 사이 40대의 건장한 남자는 70대의 노인이 됐다.
슬하에 딸 하나인 진영호씨. 진영호씨가 처음 귀농을 선택했을 때, 딸은 고등학생이었다. 도심에서 부족한 것 없이 큰 딸에게 아빠의 귀농은 큰 충격이었지만, 속 깊은 딸
이처럼 진영호씨가 전하는 귀농과 삶의 모습은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KBS1 ‘다큐공감’은 매주 (토)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