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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주 인터뷰 사진=Mnet, 아메바컬쳐 |
행주는 최근 종영된 Mnet ‘쇼미더머니6’(이하 ‘쇼미6’)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넉살을 제치고 우승자로 새 역사를 기록했다. 현장에서 우발적으로 ‘쇼미6’에 도전한 그가 우승까지 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특히 초반에는 쟁쟁한 실력자들이 즐비했기에 행주의 우승은 가늠하기 어려웠다.
“과정이 치열했고,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었기 때문에 마지막 (넉살과) 둘이 서 있는데 만감이 교차했다. 오히려 (우승 발표 전인) 그때 황홀했다. 이름이 불린 후 아무생각이 없었다.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았고, 다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대단한 소감을 할 자신도 없다. ‘쇼미6’ 이후 남은 스케줄을 하는 것 같다.(웃음) 리듬파워 앨범, 솔로곡을 준비 중이라 잠을 잘 못 잔다. 자는 시간을 써야하기 때문에 피곤하다. ‘쇼미6’를 준비한 사람들 모두가 에너지를 다 쏟아 부었다. 지금은 회복하는 시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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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주 인터뷰 사진=Mnet, 아메바컬쳐 |
최종 1라운드 무대에서 행주는 “드라마라는 건 항상 반전이 있어야 된다. 저는 제가 드라마 주인공이 될 생각을 가지고 행동한 적 없지만 여러분들이 저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줬고 여기 왔다. 저는 이 순간만큼은 진짜 주인공이 될 자신이 있다”라며 드라마 주인공의 대사처럼 멋진 자존감을 내세우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렇게 관심을 많이 받았던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많이 받고 있다. 우승에 대한 욕심 부린 적 없다. 다만 (‘쇼미6’ 경연을) 하는 내내 자신했다. 초반에 갑자기 출연했기에 (우승이) 가능했다. (우승까지) 계산했다면 (정신적으로) 흔들릴 포인트가 있었을 거다. 그때그때 충실했다. 최선을 다해서 잘해야만 했다. 탈락될 가능성은 두되 어떻게 하든 최선을 다하는 포인트를 맞추려고 했다. 우승까지는 아니지만 우승 후보 될 자신은 있었다.”
그러나 몇 개월 동안 진행되는 서바이벌은 모든 도전자의 심신을 지치게 만들었다. 우승자 행주도 예외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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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주 인터뷰 사진=Mnet, 아메바컬쳐 |
“미션, 예선 때까지 재밌었다. 재밌었지만 몸이 힘들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레드썬’ 때 몰입이라는 것을 많이 했고, 그랬기에 가능했다. 힘에 부칠 때있다. 있는 에너지를 끌어쓰구나 느꼈다. 후회하기 싫어서 하는 것. 치열했던 것 같다.”
‘쇼미6’는 앞선 시즌에 출연했던 래퍼들과 현직래퍼들이 많이 출연했다. ‘쇼미’에서 예선 탈락부터 우승까지 희노애락을 모두 느낀 행주는 더 이상 도전하는 의미가 없다며 재출연에 대해 선을 그었다.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더 이상 나갈 이유가 없다. ‘쇼미’에서 최악부터 최고의 상황을 봤다. 1차 탈락도 해봤고, 우승도 해보기도 하고 ‘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