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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시대2’ 안우연 사진=방송 화면 캡처 |
22일 오후 방송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에서는 계약 만료까지 2년이 남은 시점에서 전속 해지 계약서를 받게 됐고, 이를 인정할 수 없는 헤임달(안우연 분)이 투쟁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길고 긴 연습생 시절을 거쳐 스타가 되겠다는 설렘과 각오로 데뷔했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5년째 뜨지 못한 아이돌 그룹 아스가르드의 멤버 헤임달. 이에 회사에서는 데뷔 이래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심지어 3년째 최대 손실을 기록하는 아스가르드의 계약 해지를 두고 찬반 투표를 실시했고 해체가 결정됐다.
소속사는 헤임달에게 “계약서대로 하고 싶지만, 회사의 어려운 사정 좀 봐줘라. 지난 7년 간 우린 가족 이었다”라고 설득했다.
이에 헤임달은 "가족? 근데 가족한테 왜 이래. 안 나가는 가족 호적 파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또 ”우리가 잘 나가는데 중간에 계약해지 해달라고 했어봐. 해줄 거야?“라면서 ”우리가 못 나가니까 자르는 거잖아. 나도 난리 칠 권리가 있다“라고 분노했다.
그러자 소속사 직원은 “난리 쳐서 얻는 게 뭐냐, 못 뜬 게 왜 우리 탓이냐”라고 화를 냈다. 이에 헤임달은 "홍보로. 밀어줬으면 떴겠지“라고 대답했다.
소속사 측은 “똥차를 왜 밀어”라고 말했고 헤임달은 “실력 없는 것들은 왜 뽑았어?”라면서 계약해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헤임달은“내가 아직 성공 못 한 건 노력이 부족해서”라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게다가 지난 9년간 꿈만 보며 달려왔기에 회사의 통보를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을 터. 그래서 그는 사인 대신 직접 만든 피켓을 들고 회사 앞에서 시위를 펼쳤다.
헤임달의 예상치 못한 선택에 아스가르드의 계약 해지 업무를 담당했던 윤진명(한예리 분)은 당황했고, 상사에게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별하는 것도 능력”이라는 쓴 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또 그는 “재능이 있었으면 어떻게든 살아남았겠지. 너 재능 없어. 인정하기 싫겠지만, 나머지 중에서도 나머지야”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헤임달은 분노하며 윤진명을 밀쳤고, 윤진명은 부상을 입기까지 했다.
결국 헤임달은 결단을 내렸고 했고, 회사를 찾아가 직접 계약해지를 했다. 특히 헤임달은 계약서에 사인을 하면서 “팬한테 해주려고 거금 10만 원 주고 만든 사인이다”라면서 “그래도 누난
끝으로 헤임달은 “이래봤자 소용없다는 거 알지만, 뭔가 억울했다. 중3때부터 지금까지 진짜 열심히 했는데. 말도 못하게 열심히 했는데 갑자기 그만 두라니까. 회사 마음대로.. 뭔지 모르지만, 되게 억울하고 화가 나는데 뭐라도 해야 됐었다”라고 울분을 토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