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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세’ 여진구X이연희 사진=방송 화면 캡처 |
20일 오후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에서는 정정원(이연희 분)과 신해성(여진구 분)이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성은 정원에게 “대표는 처음부터 널 좋아했고, 지금도 널 좋아하고, 앞으로도 널 좋아할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난 네가 행복한 모습을 보고 싶어. ‘내가 떠난 후에는 이런 모습 이겠구나’ 그러면 됐어”라면서 “대표님이랑 잘 지내고 있는 미래였으면 좋겠어”라고 바람을 전했다.
해성의 말을 듣고 있던 정원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뒤 남몰래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정원은 차민준(안재현 분)에게 “대표님. 저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해성이가 간다고 생각한 순간부터는 아무것도 못할 것 같다. 그냥 같이 있고만 싶다”면서 “생각만 해도 너무 힘들어서 죽겠다”고 말했다.
민준은 “그래도 제일 마음 아픈 건 해성이다. 남은 우리는 해성이가 마음 편히 돌아갈 수 있게 해줘야 한다”면서 “헤어짐을 미리 준비할 시간이 생겼으니 걱정하지 말아라”라고 정원을 달랬다.
그러자 정원은 “해성이가 저랑 대표님과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깊은 고민을 끝낸 정원은 해성을 찾아가 “같이 있는 동안은 우리 행복하자. 그냥 우리만 생각하자”라며 눈물을 흘리다가 이내 해성과 포옹한 뒤에도 계속 흐느꼈다.
이후 두 사람은 한 집에서 함께 이별을 준비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신혼부부처럼 요리를 하고, 출퇴근 배웅해주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앞서 못해봤던 것들을 하나하나 해나가며 정원과 함께 했다.
또 해성은 정원을 비롯해 친구들, 가족들을 가까이서 보살피며 남은 시간을 알차게 보냈다. 민준 역시 파리로 떠날 것을 예고하며 두 사람의 행
‘다시 만난 세계’는 열아홉 살 청년 해성과 서른한 살 여자 정원, 이처럼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로, 풋풋하고도 청량감 넘치는 스토리로 2017년 안방극장에 신선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