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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단테 엑소 카이 사진=옥영화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1 일요드라마 ‘안단테’(연출 박기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기호 PD와 카이, 김진경, 이예현, 백철민 등이 참석했다.
‘안단테’는 전형적인 도시 아이 시경(카이 분)이 수상한 시골의 한 고등학교로 전학가면서 난생 처음 겪는 기묘한 체험들을 통해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를 깨우치게 되는 청춘감성 회생 드라마다. KBS의 대표 성장드라마 ‘반올림’을 탄생시킨 박선자, 권기경 작가와 ‘광고천재 이태백’을 연출했던 박기호 PD 그리고 ‘하이스쿨러브온’의 유비컬쳐가 제작을 맡았다.
KBS 정성효 드라마사업부 센터장은 “‘안단테’는 한 마디로 말해서 착한드라마다. ‘안단테’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받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제작했다. 시경이처럼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그걸 동경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 ‘안단테’가 일요일 아침날 신선한 매력을 전달하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고 소개했다.
제작진은 게임과 인터넷에 중독된 요즘 청소년들이 잃고 있는 것을 찾아가는 이야기에 집중한다. 여기에 자신을 표현하는데 서툴거나 표현할 필요를 못 느끼는 자녀들과 일방적으로만 자신을 표현했던 엄마가 서로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소통하는 과정을 그리며 부모와 자녀간의 소통에 관한 메시지도 전달한다.
카이와 함께 김진경, 이예현, 백철민 등 주목 받고 있는 젊은 배우들과 성병숙, 전미선, 김광식 등 연기파 중견 배우들의 완벽한 조합으로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카이, 김진경, 이예연, 백철민은 열여덟 청춘들로 변신해 그들의 우정과 멜로를 섬세하게 그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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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옥영화 기자 |
이중 ‘안단테’로 지상파 첫 주연 신고식을 치르는 카이를 향한 관심과 기대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 연출을 맡은 박기호 PD는 “카이가 그 전에 여러 단편으로 나왔었다. 그 드라마 속 카이의 분위기 등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며 카이를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 양이 적지가 않은 드라마였다. 카이가 대사 소화부터 해서 힘든 일정을 성실하게 소화해줬다. 그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짧은 시간에 연기자로서 감정이입을 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현장에서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밝게 분위기를 이끌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카이는 “감회가 새롭다. 기분도 좋다. 좋은 스태프 여러분들과 배우들을 만나서 좋은 작품을 찍었다. 처음으로 지상파 드라마로 데뷔하게 됐는데 많은 것들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서 좋은 일인 것 같다”고 주연으로 나선 소감을 덧붙였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그동안 무대 위에서 보여준 섹시하고 파워풀한 매력이 담긴 모습이 아닌 색다른 모습을 담아내려 노력했다. 카이는 “일단 시경이는 정말 순수하고 말광량이에 개구쟁이이다. 무대 위와 무대 아래에서의 저의 모습이 다른데, 그 부분을 시경이 캐릭터에 녹여서 연기하려 했다. 다른 모습으로 다가가기에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호흡을 맞춘 김진경 역시 이에 호응했다. 김진경은 “사실 처음에는 엑소 카이라는 이미지가 컸는데 (함께 작업하다보니) 사람다웠던 것 같다. 오히려 제가 떨고 긴장했을 때는 카이 오빠가 장난을 쳐주면서 안 떨리게 만들어줬다. 부족한 면이 보였을 때도 격려해주면서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카이는 “본명이 아닌, 엑소 카이로서 드라마에 나오는
‘안단테’는 오는 24일 첫 방송.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