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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양세종이 서현진과의 첫만남에 다짜고짜 사귀자고 고백했다.
18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이현수(서현진 분)과 온정선(양세종 분)이 온라인 동회회에서 처음 만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현수는 자신의 대본대로 진행되지 않는 요리 프로그램을 가로막고 감독(송영규 분)과 맞서 싸웠다. 이현수는 “입봉해 보려는 욕심으로 감독님 평판 무시하고 대본 썼다. 제가 해도 시청률 나온다”며 대들었다. 이때 세프로 촬영 중이던 온정선이 자신도 “이의 있다”며 이현수의 편을 들어 두 사람이 마주했다. 이현수는 온정선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한순간도 잊은 적 없던 첫사랑과의 재회였던 것.
두 사람은 지홍아(조보아 분)를 동시에 알고 있는 사이로, 온라인 런닝 동호회에서 처음 만났다. 이현수는 팔에 칼자국이 있고 붕대를 감은 온정선의 첫 이미지를 보고 조폭이 아닌가 상상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미 온라인상에서 이현수는 ‘제인’으로, 온정선은 ‘착한 스프’란 닉네임으로 서로 알고 있었던 터. 온정선은 동호회의 목표지점에서 벗어나 길을 잃는 이현수를 3시간 끝에 찾아냈다. 이들은 사소한 말다툼으로 티격태격했고, 그 와중에 온정선은 솔직하면서도 엉뚱발랄한 이현수에게 끌려 첫 만남에도 불구하고 불쑥 “사귀자”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현수는 이름도 모른 채 처음 만난 남자의 고백에 “우리 만난지 다섯 시간도 안 됐다. 얘기 나눈 건 30분 정도다”고 단칼에 거절했다. 이어 그는 “나이만 어렸으면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이에 온정선은 “요리하겠다고 결정하는데 1분 걸렸다”고 대답. 이현수가 왜 사귀자고 하는 거냐는 이유에 “마음이 간다”고 고백했다.
이현수는 대기업을 과감하게 그만두고, 드라마작가가 되려고 같은 보조작가들의 무시와 동생의 구박에도 씩씩하게 고군분투했다. 그녀는 범인의 심리파악을 위해 유치장에서 자면서 취재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온정선 또한 셰프와의 친분 때문에 레스토랑에 입사해 수셰프의 미운 털이 박혔다.
한편 드라마 제작사를 준비하는 박정우(김재욱 분)는 아는 조연출에게 이현수를 소개받기로 했다. 하지만 이현수는 드라마공모에서 또다시 고배를 마신 뒤 상심했다. 이현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정우와 만나 전혀
이현수는 지홍아와 함께 술을 마시고 만취상태에서 온정선과 만났다. 드디어 두 사람은 통성명을 나눴다. 이현수는 녹록치 않은 드라마작가에의 도전과 현실을 토로하며 눈물을 보였다. 온정선이 그런 이현수를 위로하고 이끌면서 본격적인 만남을 시작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