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왕은 사랑한다’ 임윤아, 스스로 함정에 빠졌다…독차 마시며 눈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왕은 사랑한다’ 임시완이 진실을 알았다.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극본 송지나, 연출 김상협) 37, 38회에서는 왕원(임시완 분)이 왕린(홍종현 분)의 숨은 뜻을 안 가운데, 은산(임윤아 분)이 송인(오민석 분)에 의해 독 잔을 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원은 왕린과 칼을 맞댔다. 왕원은 “날 벨 수 있으면 베고 왕이 돼라”고 말했지만, 왕린은 싸움 도중 고의로 칼을 놓쳤다. 이에 은산은 경악해 왕린에 달려갔고, 왕원 역시 당혹을 감추지 못했다.
왕원은 “내가 베기 전에 그놈이 먼저 베이려 했다. 왜 그랬을까”라며 고민에 빠졌다. 이 가운데 은산은 왕린을 간호하다 서신을 발견했다. 그는 왕원과 만나 왕린의 서신을 건넸고, 왕원은 서신을 읽은 뒤에야 왕린의 뜻을 알았다. 왕린이 왕원에게 전하고자 했던 것은 음지에서 알아낸 세력에 대한 정보였다.
왕린은 서신에서 “그들 세력에게 주군은 누구라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그들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왕이어야 했습니다”라면서 “제가 살아있으면 저하를 위협하는 존재가 됩니다”라고 고백해 왕원에 충격을 안겼다.
이후 왕원은 궁을 뒤집어엎었고, 왕린은 상처를 가다듬고 깨어났다. 둘은 뒤늦게 은산을 찾았지만, 은산은 “7년 뒤 돌아오겠다”며 홀연히 떠난 뒤였다. 이에 왕원은 은산의 행방을 찾았다.
한편 송인은 무비(추수현 분)의 죽음을 견디지 못해 서서히 미쳐갔다. 그는 왕원의 모든 것, 모든 사람을 없애겠다며 독기를 품었다. 송인은 비연(박지현 분)을 끌어들여 왕단(박환희 분)을 밖으로 끌어냈고, 은산을 납치해 함께 자리하게 만들었다.
이후 송인은 은산과 왕단에게 “두 분은 차를 마셔야겠다. 한 분은 나와 함께 가고, 한 분은 독이 든 차를 마시게 될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인이 꺼내든 것은 죽은 무비가 만들었던 독이었다. 송인은 둘 중 한 명에게 독차를 마시라 권했고, 은산은 “세자빈 마마가 드시는 게 좋겠다. 대신 마지막 차는 제가 드리겠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은산은 송인이 독을 섞은 잔을 찻잔과 바꿔치기하며 마지막 수를 쓰려 했다. 하지만 이를 눈치 챈 송인이 “다 함께 마시자”며 권한 바람에 무위로 돌아갔다. 결국 독이 든 잔을 든 것은 은산이었다. 극 말미에서는 은산이 눈물 흘리며 독차를 마시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