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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룡 이사장과 김신조 목사가 만났다 사진=한국영화배우협회 |
거룡 이사장과 김신조 목사는 전 육군참모총장인 이진삼 장군의 소개로 처음 인연을 맺으면서 이후 점점 돈독한 관계로 발전시켜 왔다.
18일 두 사람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로 인해 야기된 한반도를 둘러싼 경색 국면을 타파하기 위한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였고, 북한을 탈출한 새터민들의 처우 개선 문제 등도 함께 얘기 나누었다.
또한 이날 오고간 대화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1968년에 발생된 ‘김신조 청와대 습격 사건’이라는 실존의 역사적 사건을 다룬 영화 ‘침투’라는 작품을 제작하여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투철한 안보 의식의 함양은 물론 청소년들에게 정확한 역사를 전달하는 것에 힘을 합치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
거룡 이사장은 이날 만남에서 “현재 북한의 무력시위,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경색 국면을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함과 동시에 범민간 차원에서의 문화 교류 활성화를 통해 다시금 중국 및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이루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신조 목사는 “앞으로 남은여생 온 힘을 다해서 대한민국의 발전과 북한과의 교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신조(개명 후 이름 : 김재현)는 지난 1968년 1월, 일명 ‘청와대 습격 사건’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남파 북한 무장 공비들 중 유일하게 생포됐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