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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도지한이 박해미의 가족관계를 알고 충격에 빠졌다.
15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차태진(도지한 분)이 어머니 허성희(박해미 분)와 얽혀 절망적인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날 차태진은 치킨가게를 뒤엎은 범인이 누구인지 밝히려고 고군분투했다. 이에 파출소 식구들은 삼일동안 밤샘한 차태진의 추진력과 집념을 칭찬했다. 이교석(손광업 분)은 “차팀장이 군계일학이다. 여기서 일하긴 아깝다. 좀 보고 배워라. 기어이 밝혀낼 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도현(이창욱 분)은 서재희(김재승 분)에게 “당분간 다른 짓 안할 거다”며 치킨가게에 사람을 보낸 사실을 전했다. 진도현은 “자기 엄마가 우리 아버지 첩으로 살고 있는 걸 보면 어떨지 보고 싶다”며 차태진의 반응을 궁금해했다. 이때 서재희가 “잘하면 차태진, 네 동생 될 뻔했다”라고 이죽거리자 진도현은 “재밌느냐”고 되받아쳤다.
차태진은 파출소 앞으로 자신을 찾아온 허성희를 매몰차게 뿌리쳤다. 이때 무궁화가 허성희를 목격하고 목례했다. 무궁화는 차태진에게 허성희가 진도현과 진보라의 어머니라고 말했고, 이로 인해 차태진은 충격에 휩싸였다. 차태진은 누나 차희진(이자영 분)에게 치킨가게를 습격한 범인이 사채업자라는 사실을 알렸고, 차희진은 이를 다시 허성희에게 얘기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그런가 하면, 무수혁(이은형 분)은 진보라(남보라 분)가 행방불명된 뒤 힘들어했다. 그는 자신을 걱정해 사무실을 찾아온 이선옥(윤복인 분)에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너무 좋아서 그렇게 독하게 굴었나 보다. 한 번 손잡으면 못 놔줄 것 같았다”며 뒤늦은 후회와 고백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진도현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진보라가 강원도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늦은 밤, 무궁화에게 동행을 요청했다. 이때 무궁화는 차태진의 전화를 받고 집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차태진은 허성희와 진대갑(고인범 분)이 부부사이라는 걸 알고 힘들어서 술을 마시고 있던 상황. 진도현과 무궁화는 끝내 진보라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섰지만, 이날 진보라는 숨어서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방송 말미, 진도현이 무궁화를 집앞까지 바래다줬고 두 사람의 함께 있는 모습을 차태진이 목격했다. 게다가 진도현은 자신의 동생 일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무궁화를 포옹했고 이를 차태진이 직접 보게 된 것. 차태진은 자신의 어머니 허성희로 인해 마약수사의 사건과 치킨가게의 습격 등의 업무문제뿐만 아니라 무궁화와의 애정전선까지 갈수록 꼬여가는 형국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