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티피플’ 윤종신 사진=SBS |
오는 16일 방송하는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는 지난 1990년 데뷔 이후 수많은 명곡을 발표해온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이 출연한다.
윤종신과 ‘파티피플’의 MC 박진영은 많은 공통점이 있었다. 두 사람은 1990년대 초 데뷔 이래 500여 곡이 넘는 곡을 만들어온 작사, 작곡가이자 현역 가수이다. 또한 두 사람은 각각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를 이끌고 있는 수장이기도 하다. 한국 대중가요의 역사와 함께 해온 산증인이자 예능 MC까지,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두 거장의 만남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이 날 ‘파티피플’에서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공감 가는 가사로 차트 역주행 1위를 기록한 '좋니'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진다. 윤종신은 “데뷔 28년, 총 9,925일 만에 음악 인생 처음으로 음악 방송 1위를 했다”며 행복한 기분을 숨기지 않았다.
윤종신은 “‘좋니’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까지 총 제작비가 799만원 들었다”고 밝혔다. 저렴한 제작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박진영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니'가 메가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물었다. 윤종신이 직접 밝힌 '좋니'의 성공 이유는 16일 본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
한편 이 날 ‘완벽주의자’로 알려진 박진영의 음악 고민 상담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영과 윤종신 두 사람 모두 음악을 만들고 가수를 양성하는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으로서 방송 도중 평소에 보기 힘들었던 진중한 대화를 나눴다.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항상 후배 가수들의 멘토 역할을 해
박진영은 자신이 음악을 만드는 완벽주의적 방식에 대한 고민을 윤종신에게 털어 놓았고, 윤종신은 본인의 음악 철학을 공유하며 신곡 발표에 대한 고충을 나눴다. 오직 ‘파티피플’에서만 볼 수 있는 박진영과 윤종신의 만남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