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유천.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아란 인턴기자]
배우 박유천(31)과 황하나(29) 씨의 결혼식이 연기된 가운데, 황하나 씨의 심경 고백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결혼식이 연기가 된 것 맞으며, 구체적으로 향후 결혼식 날짜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4월 박유천의 소속사는 박유천이 소집해제한 뒤 황하나와 이달께 결혼한다고 했으나, 결혼이 연기됐다.
지난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되었다가 무혐의 판결을 받은 박유천은 올해 7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사과문을 올리기 직전 연인 황하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노래방에서 라이브 방송을 했고, 그 자리에 박유천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황하나 심경글. 사진| 황하나 인스타그램 |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사과에 대한 진정성 논란이 일자 황하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너무 이기적이다. 욕하고 물어뜯을때 그 물어뜯기는 상대가 자기 자신이나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참을 수 있으신가요”라며 “수많은 루머들, 속사정은 모르시잖아요. 그걸 사실인 양 오해 받고 살아야 하는지. 언제까지 숨어 살며 할말도 못하고 참기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속마음을 토로했다.
그러나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황하나는 이전 글을 삭제한 후 "에휴 나 혼자 그냥 잘 살게요. 저 신경꺼주세요. 저 차단해줘요"라는 글을 다시 올렸다. 이어 "저는 완전 신경 끌게요. 원래 끄고 살았지만. 남들한테, 남들 얘기에, 원래 남 일에 관심 갖는 게 제일 쓸데없고 시간 낭비 아닌가요. 아까 같은 글 쓴 게 내 잘못. 미안해할 필요도 없었어, 난"이라고 덧붙이며 분노를 표했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해 6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으나 올해 3월 서울중앙지방검찰로부터 성 관련 4개 혐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박유천은 고소한 상대방 여성 등을 무고 및 공갈 혐의로 맞고소
박유천은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끝낸 뒤 "복무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생각했다"며 "많은 분이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것 잘 알고 있고, 앞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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