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에서는 김백진(김주혁 분)이 뉴스나인 앵커 자리에 지원할 결심을 세웠다.
이날 김백진은 로버트 윈스턴의 연락을 받았다. 미국 최초로 한국계 장관으로 선임된 로버트 윈스턴은 아르곤과 단독 인터뷰를 하겠다고 제안해 환호를 자아냈다. 아르곤 팀원들은 곧장 로버트 윈스턴과의 인터뷰 준비에 나섰다.
한편 HBC의 최근화(이경영 분) 기자가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공석이 된 9시 뉴스 앵커를 선발하겠다는 공고가 붙었다. 유명호(이승준 분)가 앵커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임원들을 설득하는 사이, 김백진은 로버트 윈스턴과의 단독 인터뷰로 HBC 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르곤 팀원들 역시 “팀장님이 아르곤에만 10년을 있었다. 이제 올라갈 때도 되지 않았냐”며 쉬쉬하는 분위기였다.
이에 유명호는 아르곤으로 향했다. 그는 김백진에게 “로버트 윈스턴 단독 인터뷰는 뉴스나인에서 주관한다”고 못 박아 황당함을 자아냈다. 김백진은 “부하가 어렵게 잡은 인터뷰를 그렇게 가로채도 되냐”고 반박했고, 아르곤 팀원들에게 “인터뷰는 그대로 우리가 진행할 거다”라고 말해 긴장감을 안겼다.
하지만 유명호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단독 인터뷰를 뺏어오기 위해 갖은 수를 썼다. 아르곤에 심어둔 스파이에게 정보를 받는가 하면, 본부장을 찾아가 “이건 HBC를 위한 일이다”라며 설득하기도.
결국 본부장은 로버트 윈스턴과의 인터뷰를 뉴스 나인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그는 “인터뷰는 최근화 앵커에게 맡기겠다”고 말해 유명호를 당혹케 했다. 그럼에도 유명호는 포기하지 않고 뉴스나인 앵커 자리에 대한 탐욕을 보였다.
하지만 유명화의 탐욕은 화를 불렀다. 로버트 윈스턴이 “HBC와의 단독 인터뷰를 취소하고 한국 공식 인터뷰를 하겠다”면서 “유명호 기자님이 보내준 한국 친부모의 사진을 받았다. 하지만 저는 미국에서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자라서 친부모에 대해 궁금하지 않다. 이런 관심과 동정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 최근화는 유명호에게 “네가 다 망쳤다”며 윽박질렀고, 유명호는 굳은 얼굴로 당혹을 표해 통쾌함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김백진은 최근화와 만났다. 최근화는 김백진에 “나 대장암이다. 2개월 정도 남았다더라”고 고백했고, “뉴스나인 앵커 자
이에 김백진은 고민 끝에 결론을 내렸다. 그는 최근화에게 “저 해보겠습니다. 아홉시 뉴스”라고 말해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