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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마술사 최현우가 그룹 에이프릴 진솔이 공연 중 마술 트릭을 노출한 것에 대해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최현우는 12일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에이프릴 진솔양과 행사장에서 공연을 하다가 마술의 트릭이 본의아니게 노출된 일이 있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최근 방송에서 제가 마술 저작권에 관련된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그 이야기를 근거로 진솔양을 비난하는 분들이 많아 설명을 드리고자 한다"며 "마술의 해법은 지적재산권에 가깝다. 마술의 해법은 특허로 등록이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허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그 기술을 볼수 있게 일부 기술 열람이 가능한 형태로 돼야 한다. 마술의 특성상 그것이 불가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마술의 해법은 특허의 형태가 아닌 암묵적인, 혹은 마술사들 사이에서의 서류로, 누군가의 무형의 퍼미션 형태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최현우는 "제가 했던 마술은 Gustave Fasola의 오래된 마술사의 것이고 해당 마술은 그 응용된 형태의 것으로, 저작권의 문제는 없는 마술이다"면서 "제가 마술의 해법노출논란보다 더 놀랐던 것은 에이프릴 진솔양에게 쏟아진 비난이었다. 아직 무대에 익숙치 않는 미성년자인 17세 진솔양도 처음 해보는 마술이라 정말 많이 긴장했으리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그는 "각자의 입장에서 서로 연습을 열심히 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실수가 발생했고, 사실 저도 순간 많이 당황했었다. 마술의 해법이 일부 노출돼 아쉽기도 했으나, 그날의 공연이 끝나고 서로 격려하며 마무리됐다. 영상이 돌면서 어린 그 친구에게 쏟아진 비난댓글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DSP 소속사 분들을 통해 다시 한번 전화가 와서 사과를 받았다. 모든 마술에 대한 책임은 최종적으로 마술사인 저에게 있으니, 아직 많은 무대를 경험하지 못한 어린 신인 진솔양에게 너무 많은 비난을 하지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이 마술을 사용하고 있는 후배 ,동료
최현우는 진솔과 지난 5일 한 페스티벌에 참석해 마술 공연을 진행했다. 그러나 진솔이 박스 탈출 마술을 선보이는 중간에 실수를 했고, 마술 트릭이 노출돼 비난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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