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동상이몽2’ 추자현♥우효광, 눈물&폭소 공존한 전통혼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동상이몽2’ 추자현, 우효광 커플이 제주에서 전통혼례를 올렸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추자현과 우효광 부부가 제주여행 도중 한국의 전통혼례를 치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제주에서 만난 우효광과 추자현은 드라이브를 하며 바다 풍경을 만끽하고, 사랑의 곤장으로 달달함을 나눴다. 민속촌을 둘러보던 중 전통의상을 입는 곳에 들어간 우효광은 “한복을 입어보고 싶다”며 추자현을 이끌었다. 이들이 전통 혼례복을 입어보려 하자 현장 직원이 “혼례복을 입은 김에 혼례식도 올려보자”고 즉석 제안해, 예기치 않게 두 사람은 전통 혼례식을 치르게 됐다.
우효광은 혼례로 들뜬 나머지, 추자현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옛 여성들이 쓰던 가체를 쓰고 셀카를 찍는가 하면 걸그룹 댄스와 ‘강남스타일’ 춤까지 추면서 넘치는 흥을 폭발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이들은 많은 여행객의 축하를 받으며 전통 혼례식을 거행했다. 맞절 도중, 추자현의 족두리가 벗겨지고 엉덩방아까지 찧어 웃음을 안겼지만 혼례가 마무리될 즈음, 우효광이 북받치는 감정으로 눈물을 쏟아 지켜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아내 추자현을 업고 나서 결정적인 순간 우효광의 바지가 벗겨져 혼례식은 폭소로 마무리됐다.
그런가하면 이재명 김혜경 부부는 마지막 방송을 맞아, 티격태격하면서도 여전히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천생연분을 과시했다. 퇴근 후 마늘을 찧으며 아내 김혜경을 도운 이재명은 “비 오는데 부침개 해먹자. 난 배추전이 먹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혜경은 “김치가 많으니 김치전을 해먹자”고 입맛 다툼을 벌였다.
결국 김혜경은 배추전 대신에 김치전을 만들었다. 이재명은 김치전을 먹으며 "맛있다. 밀가루에 뭘 넣었느냐"고 얘기했고, 김혜경은 “내 사랑을 넣었다”고 대답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재명은 오래된 에어컨과 가스렌지를 직접 수리하는 꼼꼼하고 자상한 모습으로 보였으며, 저녁에는 모처럼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부부 공동명의’를 화두로 나누기도 했다.
이후 술 취한 이재명이 아내의 단잠을 깨우며 ‘국민 밉상’으로 찍혔다. 김혜경은 “잠 좀 자야겠다”며 반대로 가서 누웠고 이재명이 그런 김혜경의 옆으로 가서 누운 뒤 코를 곯았다. 이 모습을 본 김구라는 “애정을 빙자한 주사다”라고 일침을 가하자, 이재명은 “절대로 각방은 안 된다. 부부는 부대끼며 살아야 한다. 안 그러면 이혼을 쉽게 할 수 있다”며 소신을 밝혔다.
김정근 이지애 부부의 팽팽한 지출 신경전도 눈길을 끌었다. 이지애가 카드사용 내역을 알리는 SMS 알람을 끊어주겠다고 약속해놓고 지키지 않았던 것. 이에 김정근은 “나도 돈 있다”며 현금 오십만원을 들고 남자들의 로망인 ‘바이크 가게’에 향했다. 이후 그는 선금을 걸고 나서 한석준과 함께 바이크를 타고 질주했다.
김구라는 “너무 집에서 억눌려 있었다”고 김정근을 안쓰러워했고 김숙 또한 “바이크는 자유다”라며 김정근의 바이크 사랑에 공감을 표했다. 반면, 이 모습을 지켜보는 이지애는 “자꾸 그러시지 마라”며 내내 손사레를 쳐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