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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미.제공lSBS |
배우 김수미가 고(故) 마광수의 빈소에서 자살 소동을 벌여 논란에 오른 가운데, 김수미가 힘들었던
시절 자살을 생각하고 벽에 남긴 유언이 회자됐다.
지난 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의 빈소에 술에 취한 채 찾아와 커터칼을 들고 자해 소동을 벌였다.
김수미는 과거 우울증을 겪고, 자살 소동을 벌이는 등 한차례 시련을 겪은 바 있으나, 현재 아픔을 극복하고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완쾌된 모습을 보이며 사랑받고있다. 그러나, 또 한번의 자살 소동으로 인해 김수미의 과거 자살 소동이 재조명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있다.
지난 2010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우울증을 겪어 자살까지 생각했던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수미는 자신의 연기 인생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연기 활동 중 힘든 시기가 있었냐”는 질문에 “있었다. 남편이 아플 때도 있었고 내가 아플 때도 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방송 화면에는 김수미가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던 시절, 자살을 생각하고 벽에 남겨 놓은 유언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유언에는 김수미가 돌아가신 시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자녀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 글이 적혀있었다.
김수미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지만, 가족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겨낼 수
한편, 김수미 측은 자해 소동과 관련해 "돌아가신 마 교수와 막역한 사이라 아침에 빈소를 간 건 맞다"면서도 "자해는 없었다.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의 대본을 보고 계시다"며 단순한 해프닝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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