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2` 남성진 "신혼 초심&내 단점 알게 됐다"

↑ <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남성진이 두 번째 별거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케이블채널 E채널 ‘별거가 별거냐2: 두 번째 바학’(이하 ‘별거가 별거냐2’)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아내 김지영과 함께 시즌1에 이어 다시 한 번 프로그램에 나서는 남성진은 “다들 긴가민가했었다. 잘 될까, 별거를 조장하는 프로그램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면서도 “우리 같은 경우 10년 넘는 부부다 보니 초심을 잃게 되는 게 있더라. 신혼 때 초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면이 있었다. 잊었던 모습을 다시 찾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남성진은 “개인적으로는 내 장단점과 와이프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보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고 말을 이었다.
특히 남성진은 “시즌1 하면서 주변에 있는 많은 지인들에게 걱정과 우려의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런 이미지 되겠냐, 드라마 영화 안 할 거냐’ 등. 집에서 너무 이상한 성격의 남자로 비춰져서, 짜증과 투덜댐이 너무 많은 남자로 비춰진 것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방송 보면서 그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 말투나 표현법에 문제가 있구나 싶었고 고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좀 더 부드러운 표현과 상냥한 말을 써야 할 필요가 있겠다 싶더라”고 덧붙였다.
‘별거가 별거냐2’는 부부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특별 프로젝트. 별거를 통해 출연진은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이를 통해 배우자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지난 6월 종영한 시즌1에 이어 공감지수를 높인다는 각오로 새 단장했다.
남성진-김지영 부부가 시즌1에 이어 다시 한 번 별거에 나선다. 강성진-이현영 부부, 채리나-박용근 부부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 9일 오후 9시 첫 방송.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