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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트로트의 황제' 나훈아(본명 최홍기, 70)가 11년 만에 공연을 개최, 치열한 티켓예매 경쟁이 예고되면서 나훈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훈아는 오는 11월 서울을 시작으로 순회 공연을 갖는다. 2006년 12월 데뷔 40주년 공연 이후 11년 만이다. 5일(오늘)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공연 예매 사이트 예스24를 통해 '나훈아 DREAM 콘서트'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 포털사이트에 '나훈아 콘서트 예매'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나훈아 파워를 새삼 실감하게 한다.
나훈아는 공연을 접은 지난 10여년, 각종 루머와 이혼 소송으로 시간을 보냈다. 나훈아는 지난 2008년 여배우들과의 염문설, 야쿠자에 의한 신체 훼손설, 중병설 등 각종 루머에 휩싸이자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나훈아는 일본인 야쿠자에게 폭행을 당해 신체 중요 부위 일부가 절단됐다는 소문에 루머를 부정하기 위해, 직접 지퍼를 여는 파격적인 행동을 선보이기도 했다.
나훈아는 "가수로서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꿈을 잃었다"고 한탄했다. 그는 "전국에 나를 좋아해주는 많은 팬 분들이 있어서 견딜 수가 있었다. 정말 고맙다"고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한뒤 "나는 더이상 자신이 없다. 여러분들이 괜찮다고 해도 나는 자신이 없다"고 상처 입은 마음을 토로한 바 있다.
또한, 나훈아는 1983년 세 번째 결혼한 정수경 씨가 2011년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긴 법정공방을 벌였다. 소송은 지난 해 이혼 조정이 성립되면서 마무리 됐다.
두문불출하던 나훈아는 지난 7월 '남자의 인생'이라는 신곡을 발표하고 뮤직비디오도 공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당시 나훈아 측은 "아무 말 없이 애타면서도 묵묵히 기다려준 음악 친구들과
한편, 나훈아 '드림콘서트'는 11월 3일~5일 서울 올림픽홀, 24~26일 부산 벡스코, 12월 15~17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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