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조작’ 남궁민·유준상·박지영, ‘이원종 체포’ 사활 걸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조작’ 남궁민, 유준상이 박지영과 공조, 이원종 체포에 돌입했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에서 한무영(남궁민 분)이 영범파의 도움으로 남강명(이원종 분)의 사금고 열쇠를 찾아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무영과 애국신문은 진짜 남강명(이원종 분)이 탈출하고 자신들이 이용당한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게다가 권소라(엄지원 분)가 스플래시팀의 녹음파일 유출로 살인방조 혐의를 뒤집어 써 파면위기에 몰렸다. 언론이 권소라에게 쏠리자 한무영은 “남강명은 아직 살아있다. 궁평항으로 들어오는 걸 내가 똑똑히 봤다. 세상 모두의 눈을 피할 수 없다”고 말한 뒤 “애국신문의 모든 제보전화를 오픈하고 남강명을 잡아서 증명하겠다“고 남강명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했다.
이후 한무영은 이석민과 애국신문 식구들에게 “공개수배는 미끼고, 그 사이에 남강명을 우리 앞에 나타나게 할 거다. 남강명이 중요하게 여기는 게 돈이다. 우리가 먼저 그의 사금고에 숨겨놓은 돈을 찾아서 남강명을 불러들이자"고 계획을 털어놨다. 이후 이석민(유준상 분)은 차연수(박지영 분)에게 “돈이 보관된 루트, 영범파가 만들 수 있는 판만 만들어주면 남강명을 잡을 수 있다”고 밝히며 공조를 부탁했다.
차연수는 고민 끝에 이석민과 손을 잡고 “작전 하나 더 붙이자. 남강명의 돈을 빼돌리는 건 좋다. 내부의 눈을 피하려면 저들에게 권소라와 이석민이 위험한 사람이 아니란 걸 보여라. 이빨 빠진 호랑이가 돼라”고 주문했다.
한무영은 영범파 양추성(최귀화 분)의 협력도 이끌어내며 본격 행동에 돌입했다. 또한 이석민은 구태원에게 "제가 나가겠다. 대신 마지막 기사 하나 정도는 남기게 해달라“고 부탁하며 시간을 벌었다. 이석민은 구태원의 조롱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가치를 쓰레기통에 처박으셨다. 이미 괴물이니 더 큰 괴물이 되려고 노력하지 말라"고 독설을 날렸다.
권소라는 내부감사를 받는 가운데, 검찰이 박응모 사건의 공범자라고 일갈하며 “검사가 돼서도 10분 늦게 출발할 수밖에 없었던 그 순간이 부끄러웠다”고 씁쓸함을 고백했다.
차연수는 한무영에게 영범파의 자료를 건네받으며 “양념 다 쳐진 걸 받아서 미안하다”며 민망해했다. 한무영은 “조폭과 기레기가 만났을 때의 시너지”라며 어렵게 얻은 자료에 대한 출처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방송 말미, 한무영은 양추성의 도움으로 남강명의 사금고 열쇠가 있는 장소를 알아냈다. 한무영, 이석민, 권소라, 차연수는 남강명 어머니의 납골당을 찾아가 유골함 속에서 사금고 열쇠뭉치를 찾아냈다. 차연수는 수십 개의 열쇠뭉치를 보고 "일주일 안에 돈을 옮길 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한무영은 "힘들다. 기적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해 향후 남강명이 이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