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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호가 ‘부코페’를 성황리에 마친 소감을 전했다 사진=부코페 조직위원회 |
제 5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이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10일 간 국내외 유명 코미디언들의 각양각색 풍성한 공연들로 즐거운 웃음을 전파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축제를 향한 수많은 신구 세대 코미디언들의 화합과 노력 그리고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더욱 빛날 수 있었다. 이에 성황리에 마친 제 5회 ‘부코페’를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이끈 김준호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 3일 폐막식이 끝난 직후 김준호는 “10일 했더니 술 한 잔 하고 싶다. 제 5회 ‘부코페’가 성황리에 끝나서 기분이 너무 좋다. 도움주신 시민 여러분과 국내외 공연팀, 협찬사, 개그콘서트 피디님을 비롯한 방송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특히 박미선 선배님께 감사드린다. 화려한 개막식에 비해서 폐막식은 왜소한 느낌이 있는데 선배님께서 사회도 봐주시고 자리를 빛내 주셔서 기분이 정말 좋다. ‘부산바다상’ 수상하셨는데 받은 상금을 기부하신다고 한다. 기부천사가 따로 없다”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작년 4회와 달라진 점으로는 “일단 연령대별로 어린이 공연과 성인 공연으로 다양해졌다. 또 수영구청에서 도와주셔서 길거리 공연을 해서 넌버벌 버스킹 공연이 생겼다”며 “다양한 콘텐츠가 많아져서 너무 좋다. 퀄리티 있는 웃음으로 코미디언과 관객이 서로 좋은 공연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올해는 그런 공연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올해 ‘부코페’를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는 개그맨 선후배가 함께 동참한 주제곡 녹음과 뮤직비디오를 꼽았다. “방송인분들은 데일리로 일하시는 분들이라 참여하고 싶어도 여러 가지 상황으로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바쁜 와중에서 함께 해준 모든 개그계 선후배에게 감사하다”며 "유재석 선배님을 비롯한 김국진, 이영자, 송은이 선배님, 양세형, 양세찬 개막식 MC까지 봐주신 김구라 선배님 등 너무 많은 분들이 계셔서 다 말씀드릴 수 없지만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애정이 듬뿍 담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세상에서 가장 착한 사자 자원봉사자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 또 일당백 해준 직원 분들도 고생 많았다. 규모는 커지는데 직원들은 한정적이어서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내년 6회에는 온라인을 활용한 코미디의 활성화를 꿈꾼다고 밝혔다. “작년에 시도 했었는데 우리나라는 인터넷이 발달했다는 강점이 있으니 온라인을 활용했으면 좋겠다. 해외에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