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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이 베일을 벗었다. 박시후 신혜선의 악연을 빙자한 인연의 시작과 함께 등장인물 간 복잡한 관계가 그려지며 속도감 있는 전개가 이어졌지만, 재벌‧출생의 비밀‧직장 내 갑질 등 다소 진부한 설정들의 연속이다. 드라마는 전작 ‘아버지가 너무해’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까.
2일 오후 방송된 KBS2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최도경(박시후 분), 서지안(신혜선 분), 선우혁(이태환 분), 서지수(서은수 분)를 둘러싼 복잡한 관계가 소개됐다.
서지안은 해성그룹 마케팅팀 계약직으로, 곧 정규직 전환 평가를 앞둔 상태. 이 가운데 상사의 갑작스러운 심부름으로 상사의 딸을 학원까지 데려다준 뒤 친구들을 만났다. 그러다 갑자기 상사로부터 “차를 집에 다시 갖다 달라. 장모님이 아프시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차를 몰다 사고를 유발했다.
서지안이 ’칼치기’를 하면서 해성그룹 외아들 최도경이 핸들을 급격히 꺾었고, 과하게 꺽인 핸들 때문에 급제동을 하다 차에 기스가 났다. 분노한 최도경은 서지안의 차를 막아서려고 했으나, 서지안은 이를 무시했고 결국 두 사람의 차는 충돌하고 말았다.
차에서 내린 두 사람이 실갱이를 하던 중 갑자기 선우혁이 끼어들었다. 멀리서 서지안을 알아본 그는 최도경을 무시한 채 "너 왜 미대 안갔어. 왜 연락 안했어, 이사가서 연락한다더니"라며 다짜고짜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며 서지안의 핸드폰에 자신의 번호를 찍었다. 이후 자신의 직장 동료게 "다시 만난 운명"이라며 서지안과의 만남을 회고하며 삼각관계를 암시했다.
하지만 이것이 다가 아니었다. 서지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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