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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자의 기억법` 공식 포스터-설경구.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아란 인턴기자]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의 런던 국제 영화제 초청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런던 국제 영화제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제61회 초청작 라인업에는 원신연 감독의 신작 '살인자의 기억법'이 '스릴(Thrill)' 섹션에 올랐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김영하 작가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설경구-김남길이 주연을 맡아 열연했으며 설현도 함께했다.
설경구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 병수 역을 맡아 소화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살인자의 기억법' 시사회에서 "극 중 알츠하이머를 앓는 역할인데, 간접적으로도 경험할 수 없고 체험기를 들을 수도 없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이렇지 않을까하는 상상력에서 시작했다. 그래서 이것이 촬영 첫 시작부터 크나큰 숙제였다”며 “촬영 내내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점차 방향을 잡아갈 수 있었다"고 난관을 극복한 사연을 공개했다.
설경구는 “알츠하이머를 경험할 수 없기에 감정 잡는 것이 힘들었지만, 한편으로는 한 번 쯤 도전해볼 과제라 생각했다"고 덧붙여 '살인자의 기억법'이 넘기 힘든 산과 같은 작품이었음을 밝혔다.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설경구는 기억이 점점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 오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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