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라디오’ PD “박정현 섭외 1순위, 인기‧전문성 자격 충분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BS 월드라디오 권채령 PD가 박정현을 DJ로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권채령 PD는 9월 1일 오전 KBS 신관에서 열린 ‘월드 라디오 영어방송 개편 간담회’에서 “누구나 영어로 가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하면 박정현을 DJ 섭외 1순위로 떠올 릴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널리 인정받는 가수가 선곡하는 곡을 듣고, 설명을 듣는 건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국내 인기와 전문성을 고려했을 때 박정현은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이에 박정현은 “결혼도 새로운 출발이었는데, 일적으로도 첫 DJ 도전으로 새로운 출발이 됐다. 좋다”며 기뻐했다.
그는 “라디오 DJ이는 정말 오랫동안 키워온 꿈이었다. 어릴 때부터 디제이를 흉내 내기도 했고, 라디오는 한국에서 저에게 친구가 돼줬다. 직접 참여하게 돼서 굉장히 영광”이라며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음악을 알려드리고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정현은 지난 7월 하와이에서 캐나다 교포 출신 대학교수와 결혼한 뒤 라디오를 통해 다시금 활동을 시작한다.
한편, KBS 월드라디오는 국내 유일 다국어 국제 방송이다. 오는 4일부터 보도, 교양 및 예능 전반에 걸친 방송 확대 개편을 시행, KBS 라디오 모바일 앱 '콩'을 통한 24시간 영어방송 채널을 론칭한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